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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7 가을 여행주간(공주, 전주)

4. 공산성



공주 여행 세 번째 여행지인 공산성에 도착한 뒤 표를 샀습니다.


패키지 요금에 입장료가 포함돼있는데 왜 표를 사냐고 매표소 직원이 묻길래


기념 삼아 산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무료 표를 뽑아주셨습니다.





공산성은 백제 시절 수도 웅진을 방어할 목적으로 지어진 성이지만,


수도로서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 데다 역사 기록이 많지 않아


국사 교과서에서는 조선 후기 이괄의 난 때 인조가 피난 간 곳이라는 설명 이외에 다른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도 백제 유물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니


발굴 성과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과 마찬가지로


공산성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돼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성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비석이 나란히 놓여 있는데,


공주 관련 인물들의 행적을 적은 비석을 모아둔 금서루 입구 비석군입니다.


주로 충청 감영, 공주목 관아에 근무한 관리에 대한 숭덕비라고 합니다.





성곽에 올라와서 이것저것 찍어본 뒤 금강 방향으로 올라가 봅니다.





금강 위에 놓인 금강교와 백제큰다리가 보입니다.





공산정이라는 정자도 보이네요.





공주와 부여를 잇는 정지산 터널 위를 바라보니 작은 평지가 있는데,


원래 이곳은 도로로 건설하려 했으나


백제 제단 시설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계획을 바꿔 터널로 건설했다고 합니다.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지석에 의하면


왕과 왕비는 무덤에 안장하기 전 다른 곳에 가매장을 했는데,


이곳이 왕비가 죽은 뒤 묻혔던 곳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라 시간적인 제약이 많았는데,


공산성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공산성을 둘러볼 여유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4시에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식은 관람할 수 있었네요.


4시가 되어 북을 치면,





성 아래에서 병사들이 창을 들고 올라옵니다.





성곽에 올라와 이런저런 창술을 보여주면서




백제 복장을 입은 해설사가 이런저런 설명을 합니다.





성 밖으로 나온 뒤에도 창술을 이어가는데,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보고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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