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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K233. 죽전역 - 별 헤는 밤



분당선 죽전역에 왔습니다.





죽전역 주변은 죽전 택지지구로 들어선 아파트가 대다수라 역 주변에 볼게 있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용인시에서 지은 포은아트홀이 있네요.


마침 괜찮은 전시를 하고 있길래 여길 가기로 했습니다.





죽전역에서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포은아트홀입니다.


포은은 정몽주의 호인데,


포은아트홀 바로 앞에 놓인 길이 정몽주의 무덤, 그리고 정몽주를 모시는 충렬서원을 지난다고 해서


포은대로라고 이름붙여졌기에 여기서 이름을 따왔네요.





포은아트홀 외부 계단을 따라 포은아트갤러리로 왔습니다.





여기서 열리고 있는 전시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별 헤는 밤'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그림은 교보문고에서 출판한 윤동주 시그림집에 실린 그림입니다.





그래서 후원사에 교보생명과 교보문고가 있네요.





이 전시의 특징은 작품을 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시그림집을 빌려 윤동주의 시와 삽화로 쓰인 그림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책 맨 앞을 펼치면 시 제목과 페이지가 적힌 종이가 있습니다.




전시된 그림은 제목이 시와 일치하니, 시를 찾으면 그림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집에 삽화로 들어가는 그림이다 보니





대다수 그림은 그림만 봐도 시 제목을 떠올리기 쉽게,


혹은 시를 보면 떠오르는 생각이 그림와 연관되기 쉽게 보다 직관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그 덕에 전시를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전 관람을 마치고 다시 죽전역으로 돌아가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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