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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4.28 서일본

21. 명탐정 코난 - 순흑의 악몽




오카야마성에서 오카야마역으로 돌아온 뒤 역 근처 캡슐호텔에 체크인을 하기 전 잠깐 주변을 돌아봤는데


숙소 바로 옆에 영화관이 있길래 씻고 달려와서 명탐정 코난 극장판 20기 순흑의 악몽을 봤습니다.


원래는 영화값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일본 사는 친구를 통해 무비티켓 카드(1,400엔)를 미리 샀습니다만


정작 오카야마역 근처에는 무비티켓 카드를 쓸 수 있는 영화관이 없더군요.


무비티켓 카드를 산 이유가 토호시네마즈 기준 영화표가 1,800엔이라서인데,


정작 이 곳 요금은 1,100엔인게.......



이번 작품은 극장판 제작 20주년 작품이라서인지 스케일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검은 조직 주요 인원이 등장하는데다 발생하는 사건 역시 규모가 크죠.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무리수는 점점 더 커져만 가네요.


검은 조직이 벌이는 사건은 뒷감당이 안될 정도의 규모인데 그걸 무작정해버리고, 


코난 일행이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는 행동 역시 갈수록 비현실적이 됩니다.


뭐 이러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만.......





숙소로 돌아와 잠을 자려했는데, 잠은 안오고 배는 고파오고 해서 숙소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오야코동에 히야얏코(冷奴, 순두부 요리). 캡슐호텔 식당치고는 꽤나 먹을만했습니다.


특히 히야얏코는 여기서 처음먹어봤는데, 제 입에 참 맞는지라


이 여행 이후 마츠야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어지간하면 곁들여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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