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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4.28 서일본

26. 코쿠라성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히로시마역에서 신칸센 노조미를 타고 코쿠라역으로 향합니다.





코쿠라역에 도착한 뒤 큐슈 레일 패스를 교환하고, 키타큐슈 모노레일 역에 들러 모노 스고카를 샀습니다.


스고카는 JR 큐슈에서 출시한 교통카드인데,


키타큐슈 모노레일에서는 이 스고카를 바탕으로 한 교통카드 모노 스고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드에 그려진 캐릭터가 일반 스고카보다 귀여워서 요 교통카드를 샀죠.


가격은 똑같이 보증금 500엔 포함 2천엔입니다.





코쿠라역에서 15분~20분 정도 걸으니 코쿠라성이 보입니다.


니시코쿠라역이 좀 더 가깝긴 하지만 역 접근성 측면에서 코쿠라역이 여행객이 이용하기 좀 더 편하죠.





코쿠라성 진입로입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성 중에 진입로가 제일 단순한 모양이더군요.


성이 소실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원형을 찾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그럴싸합니다.





코쿠라성 입장권입니다.


큐슈 레일 패스를 가지고 입장하면 270엔으로 할인을 해주지만


할인을 받으면 티켓을 안준다길래 눈물을 머금고(?) 제 값을 내고 티켓을 받았죠.





천수각 안으로 들어가니 과거 코쿠라성 일대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1959년 코쿠라성 재건 시 만든 호랑이 그림 '무카에토라(맞아들이는 호랑이)'입니다.


태평양전쟁 때 소실된 다른 성과는 달리 코쿠라성은 1866년 일본 내 전투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저 1866년이 호랑이의 해였기에 호랑이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군요.


저 때 그려진 호랑이는 암수 한쌍으로


무카에토라는 수컷, 다른 호랑이(오쿠리토라, 보내는 호랑이)는 암컷입니다.


무카에토라는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오쿠리토라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이건 코쿠라성 천수각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 전투회의를 재현한 모습입니다.


주로 탄약고로 사용된 다른 천수각과는 달리 코쿠라성 천수각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네요.





천수각 꼭대기에 올라가 맞은편 정원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코쿠라성 구경을 마치고 맞은편 코쿠라성 정원(오가사와라 회관)으로 갔습니다.


이곳 역시 큐슈 레일 패스를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만


코쿠라성 입장 때의 경험때문에 이번에는 바로 제값을 냈습니다.





코쿠라성 정원은 상당히 아담합니다만 연못, 인공섬, 서원 등 있을 건 다 갖춘 정원입니다.


다만 얼마 전 고라쿠엔을 다녀온지라 뭔가 좀 아쉽더군요.





코쿠라성을 바라본 사진을 찍은 뒤 정원을 나왔습니다.




코쿠라역으로 가기 전 코쿠라성 근처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가격을 보니 의외로 가격이 한국보다 싸네요.



ps. 코쿠라성, 정원과 함께 마츠모토 세이초 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이 있습니다.


성인 기준 700엔으로 기왕 이쪽으로 관광왔으면 다 보는 게 좋겠죠.


전 여행일정상 기념관은 포기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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