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태평역에 도착하자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태평역 근처에 먹자골목이 있는데
돌아다니면서 한 끼도 먹지 못했으니 여기서 뭘 좀 먹고 가야겠네요.
밥을 먹을만한 곳을 찾다 제주국밥이라는 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순대국밥도 팔고 있고 수육국밥도 팔고 있긴 한데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음식은 제주국밥이라는 정체불명의 국밥입니다.
대체 무슨 국밥인가 궁금해져서 저걸로 주문했습니다.
주방 위에 걸린 사진을 보니 내장탕 비슷한 느낌이 나는 국밥인가 보네요.
잠시 후 팔팔 끓는 국밥이 나왔습니다.
국을 조금 식히고 나서 열심히 휘저어보니
돼지국밥처럼 살코기와 곱창이 듬뿍 담겨 있고
돼지 잡내를 잡기 위해선지 매운 양념을 듬뿍 넣어 국물이 빨갛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힘들었는데
이 국밥을 먹으니 포만감과 함께 체력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이것으로 성남 나들이를 마치고 수원으로 돌아갔습니다.
K223. 가천대역 봉국사 대광명전 |
K224. 태평역 | K225. 모란역 신구대학교 식물원 |
'수도권 전철 여행기 > ㅇㅇ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S25. 선부역 - 다이아몬드 광장 옆 키친박스와 커필로그 (0) | 2019.08.02 |
---|---|
K321. 능곡역 - 행주산성 (0) | 2019.08.02 |
K319. 강매역 - 아파트 사이 카페 세컨드홈 (0) | 2019.08.02 |
K320. 행신역 - 돌고 돌아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0) | 2019.08.02 |
K223. 가천대역 - 봉국사 대광명전 (0) | 2019.08.01 |
A07. 검암역 -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0) | 2019.07.28 |
K325. 풍산역 - 애니골에서 커피를 마시며 연꽃 구경 (0) | 2019.07.11 |
K324. 백마역 - 나폴리탄을 파는 파스타집 (0) | 2019.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