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고 미아사거리역으로 왔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가 돼서 뭘 좀 먹고 가기로 했는데
골목길을 휘저어 조금 먼 곳까지 갑니다.
도착한 곳은 미아동에 있는 한 기사식당입니다.
별다른 가게 이름 없이
간판에 '왕돈까스 생면 짜장 우동 소고기국밥'이라고 식당에서 파는 메뉴만 잔뜩 적어놓은게 특이합니다.
또 기사식당치고는 특이하게 주차장이 따로 없는데
식당 인근에 있는 세차장을 빌려서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메뉴도 기사식당치고는 특이하게 국밥을 팔고 있네요.
요즘 서울에서 저 가격에 국밥 먹기 상당히 힘드니
소고기국밥 1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옆에는 원산지 표시와 식당 안내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기사식당이니 당연히 술은 안 팝니다.
잠시 후 뜨끈뜨끈한 소고기국밥이 나왔습니다.
밥을 말고 휘휘 저어보니 쇠고기도 제법 충실하게 들어 있고
버섯에 콩나물, 우거지까지 뭐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5,000원 치고는 상당히 넉넉하게 채운 국밥입니다.
(지금은 5,500원)
맛있게 한 끼 먹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415. 미아역 카페 어니언 미아점 |
416. 미아사거리역 | 417. 길음역 사라진 1,000원 분식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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