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역에 내려
경인로 방향으로 나온 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봉산 수봉공원이 나옵니다.
커다란 안내도 오른쪽 아래에 놓인
동네 유래 안내문을 읽어보고
공원 길을 파악한 뒤 산을 오릅니다.
능선을 따라 돌아가는 길이 있긴 한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쳐나서 끝이 저 멀리 보이는 계단을 따라 바로 올라갑니다.
물론 그 자신감은 몇 걸음 지나지 않아 사라져서
틈틈이 쉬어야 했지만...
죽어라 고생해서 고작 수명이 16분 늘어난 채로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은 가팔랐지만 위는 평지라서 가볍게 둘러볼 수 있겠네요.
계단에서 왼쪽으로 가니 1972년 세웠다는 현충탑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니 의자전망대가 있습니다.
원래는 비둘기집이었다는데 비둘기가 유해동물로 지정되는 바람에 비둘기를 쫓아내고 전망대로 바꿨다네요.
전망대로 올라오니 멋진 조망 사진이 걸려있긴 한데
막상 경치를 보니 시야가 죄다 나무로 가려져서 경치가 제대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다른 곳에 있는 팔각정도 경치가 제대로 안 보이기는 마찬가지네요.
공원 내 시설 구경은 이정도로 하고
공원에서 적당히 쉬다 내려와
골목길을 지나 다른 역으로 갑니다.
156. 주안역 분짜 대신 분넴 |
157. 도화역 | 158. 제물포역 철길 위에 지은 주인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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