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에서 알뜰폰으로, SK7모바일 번호이동

 

 

KT 에그를 해지하기로 결심한 뒤

 

처음에는 기존에 쓰고 있던 KT M모바일 회선 그대로 요금제만 변경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알아보니 5G 서비스가 시작된 뒤로 KT LTE 속도가 좀 많이 느려졌더군요.

 

집 근처에서 벤치비를 돌려본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좀 낮게 나와

 

통신사를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헬로모바일과 KT M모바일을 합쳐 4년을 넘게 알뜰폰 요금제를 써왔기에

 

이제 와서 SK텔레콤이나 LG U+로 옮기기엔 요금 부담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알뜰폰 요금제를 알아보기로 했고,

 

그중에서 SK 계열 알뜰폰 세븐모바일 유심 요금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33,000원짜리 무제한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저는 통화를 거의 하지 않아서 조금 더 저렴한 요금제를 원했습니다.

 

다행히 화면을 밑으로 내려보니 25,300원짜리 무제한 요금제가 있네요.

 

LTE망으로 월 15GB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3Mbps 속도 제한이 걸린 채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통화는 100분, 문자는 100건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유심비 무료는 덤.

 

제 주변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존이 많으니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

 

인터넷으로 번호이동 신청을 마쳤습니다.

 

 

 

 

중간에 설이 낀데다 현재 판매 중인 이벤트 특가 요금제에 사람이 꽤나 몰린 건지

 

해피콜이 이틀 연속으로 지연됐네요.

 

 

 

 

어쨌거나 오늘 해피콜을 받고 개통을 진행했습니다.

 

세븐모바일 측에서 미리 번호이동 개통을 한 뒤 유심을 택배로 보내준다고 해서

 

하루 동안은 전화 통화나 문자를 하지 못하는 상태로 지냈네요.

 

 

 

 

다음날 택배로 유심칩과 가입 안내서를 받았습니다.

 

이미 개통이 된 상태로 배송됐기에 따로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고

 

핸드폰에 유심을 넣은 뒤 비행기 모드로 몇 번 들어갔다 나오면 됩니다.

 

 

 

 

아이폰 4S 시절부터 쭉 KT망을 써왔기에 통신사 표시가 SKT로 나오는 게 괜히 어색합니다.

 

 

 

 

KT망 알뜰폰을 쓰면 지하철에서 KT WiFi를 쓸 수 있는데

 

세븐모바일도 부가서비스로 T-WiFi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피콜을 받을 때 미처 물어보지 못했는데

 

기본 제공 데이터가 15GB니 아마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을 것 같았고

 

개통을 완료한 뒤 홈페이지에서 부가서비스를 신청해보니 실제로 요금이 0원으로 나오네요.

 

신청할 때 MAC 주소(아이폰에서는 Wi-Fi 주소)를 입력하고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지하철에서 T wifi zone으로 연결하니 인증 화면 없이 바로 연결됐습니다.

 

 

 

 

세븐모바일 개통 과정을 담은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통신사는 얼마나 오랫동안 쓸지 모르겠지만

 

3개월 동안 써보고 별다른 불만이 없다면 계속 써야겠습니다.

 

 

 

 

핸드폰용 유심과 KT 에그용 유심은 잘 보관하고, 세븐모바일 유심 카드도 따로 잘 보관해놨습니다.

 

 

 

 

ps. kt LTE망 속도가 느려서 통신사를 옮긴건데

 

막상 SK LTE망도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