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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통신사 유목민

해외 출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실사용하기까지의 시행착오

 

 

똑같이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스마트폰이라 하더라도

 

해외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은 한국 내 사용을 100% 고려하고 만들지 않았을 테니

 

한국에 출시된 핸드폰을 쓸 때와는 다르게 수동으로 설정을 해야 할 사항이 생기곤 합니다.

 

국내에서 해외 출시 갤럭시 모델을 쓰는 사람이 많지는 않으니

 

스마트폰을 쓰다가 뭔가 막히면 문제를 해결하기가 까다로운데요.

 

얼마 전 산 대만 출시 갤럭시 S20+ 모델을 제대로 쓰기 위해 겪은 시행착오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KT 유심기변 불가 문제

 

 

 

 

갤럭시 S20+ 디스플레이 수리를 마치고 심카드 트레이에 유심칩 2개를 넣고 전원을 켰는데

 

네트워크 연결을 끊었다 다시 연결했다를 반복해보고

 

유심 자리를 바꿔 끼워보기도 하고

 

APN을 수동으로 설정해보는 등 별의별 짓을 다 해봤는데

 

두 유심 모두 정상적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에는 재수 없게도 두 유심 모두 고장이 난 건가 했는데

 

각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 꽂아보니 멀쩡하게 작동해서 유심 불량은 아니더군요.

 

알고 보니 1월 중순부터 KT에서 유심기변을 완전히 차단해서

 

KT에서 IMEI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해외 출시 단말기에 유심을 꽂으면

 

개통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필이면 두 유심 모두 KT망을 쓰는 유심이라...

 

 

 

 

스마트폰을 고치고 나서 3일이나 지난 뒤에야 원인을 알았기에

 

KT 통화품질부서와 알뜰폰 고객센터에 연락해 IMEI를 직접 불러 전산에 등록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 VoLTE 미적용 문제

 

 

신호 강도를 보니 3G망 상태가...

 

 

3대 통신사 LTE망 품질 관리가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가 파다한 가운데

 

돈도 안 되는 3G망은 관리 상태가 더하겠죠.

 

그런데 IMEI를 전산에 등록한 뒤 전화 테스트를 해보니

 

전화 통신망이 LTE가 아닌 3G입니다.

 

다행히 해외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이더라도 국내 LTE 표준인 TTA-VoLTE를 지원하기에

 

구글 픽셀처럼 루팅을 해서 VoLTE 패치를 하는 등의 고생을 할 필요는 없는데요.

 

아무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국내 출시 갤럭시 모델에 비해서는 좀 번거롭습니다.

 

 

1번 SIM 네트워크가 3G가 아닌 VoLTE로 뜨고 있습니다.

 

 

일단 스마트폰에서 VoLTE 옵션을 켤 수 있는지 찾아봤는데 VoLTE 메뉴는 보이지 않아서

 

또다시 KT 통화품질부서에 연락을 했습니다.

 

VoLTE 연결이 안 되니 단말기 모델명을 다시 등록해달라고 요청해서

 

스마트폰 모델명과 IMEI를 불러주고

 

문자로 받은 링크로 신분증을 보내준 뒤 VoLTE 등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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