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응봉역에 내려
역 근처에 있는 응봉산으로 갑니다.
응봉산으로 가는 길을 여러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어
굳이 지도 앱을 켜지 앟아도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이네요.
벽화가 그려진 길을 지나 코너에서 꺾어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응봉산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 끝에는
뜬금없이 참매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 일대는 과거에 매가 많이 살아서 조선시대 왕들이 이곳으로 행차해 매사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이름이 매 응(鷹)자를 써서 응봉산이고
동네 이름도 응봉동이네요.
매 옆에서 잠시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을 바라보다
팔각정까지 가는 길을 마저 올라갑니다.
중간에 뜬금없이 출렁다리가 놓여 있길래
출렁다리로 빠져서 응봉교를 바라보다 나와
다시 언덕길을 올라
목적지인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밝아서 아쉽게도 팔각정이 제대로 찍히지 않네요.
억지로 사진을 밝게 해봤더니 빛이 너무 강해 역시나 망했습니다.
그다지 높은 산이 아니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목이 마르니 아리수로 목을 축이고
팔각정 위로 올라와 잠시 경치 구경을 한 뒤
이제 응봉역으로 돌아갑니다.
올라올 때는 못 본 열차를 사진에 담아본 뒤
응봉역에 도착, 다시 전철을 타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K114. 옥수역 달맞이공원 |
K115. 응봉역 | K116. 왕십리역 라멘에 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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