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무악재역 - 안산자락길

 

 

무악재는 안산의 또다른 이름인 무악산 자락에 있는 고개입니다.

 

3호선을 건설하면서 안산과 인왕산 사이에 역을 만들게 돼서

 

역 근처에 있는 고개 이름을 붙이게 됐습니다.

 

 

 

 

오늘날에는 안산으로 더 많이 불리는 듯한 이 산은

 

면적은 제법 넓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데요.

 

 

 

 

산 중턱에 안산을 한 바퀴 크게 돌아볼 수 있는 안산자락길이 있어

 

잠시 이 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높이는 낮지만 일단은 등산이니 역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고

 

 

 

 

재건축이 한창인 공사장 벽을 따라

 

 

 

 

언덕길을 오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공사 현장을 지나고

 

 

 

 

저 멀리서 째려보는 검은 고양이도 지나

 

 

 

 

생각보다 가팔라서 힘든 언덕길을 오르는데

 

 

 

 

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를 않아 슬슬 이 길이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다행히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습니다.

 

 

 

 

안산자락길 안내문을 다시 보니 총 연장이 7km로 상당히 긴데

 

 

 

 

이 길을 다 걷기는 힘들 것 같으니

 

일단 걷다 중간에 안되겠다 싶으면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여기로 올라올 때에는 상당히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힘들었는데

 

 

 

 

이 나무로 만든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 좋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색을 뽐내는 들꽃을 보기도 하고

 

 

 

 

자락길 전망대에 잠시 쉬면서

 

 

 

 

통일로 건너편 인왕산과 북한산, 그리고 인왕산에 흐릿하게 보이는 서울 성곽을 보기도 하며

 

 

 

 

계속 길을 따라 걷는데

 

 

 

 

새벽부터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슬슬 몸이 힘든데 어째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를 않네요.

 

 

 

 

이런저런 경치만 보며 참고 견디다

 

 

 

 

홍제역으로 빠지는 길이 나와

 

 

 

 

좁은 언덕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처음 안산자락길을 걸었던 곳부터 홍제역으로 빠져나가는 분기점까지 거리,

 

그리고 자잘한 이동 거리까지 합쳐 대략 1km정도 걸었네요.

 

 

 

 

등산로를 벗어나 좁은 골목길을 걸어

 

 

 

 

홍제역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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