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ipTIME의 A2003NS-MU 공유기를 쓰고 있었는데
집에 점점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기기가 늘어나서 그런지
연결이 종종 끊기는 일이 생겼습니다.
와이파이 연결 기기가 늘면 늘지 줄어들 것 같지는 않고,
랜 포트 개수 등 이런저런 확장성도 고려해서 공유기를 새로 샀습니다.
맘 같아서는 ASUS 공유기를 사고 싶은데 집에 둘 자리가 애매하기도 하고
ASUS 공유기는 출력범위 제한 관련 이슈가 여전한 것 같아
고민 끝에 같은 ipTIME의 A9004M-X2를 샀습니다.
거의 9만 원 하는 공유기인데,
공유기에 들어간 칩셋이 저가형 모델에 들어가는 리얼텍이 아닌 미디어텍의 MT7621 듀얼코어 칩셋이고
(더 상위모델은 브로드컴이나 인텔의 칩셋이 들어갑니다.)
램은 DDR3 256MB 램이 탑재됐습니다.
칩셋은 둘째치고 램은 기존에 쓰던 A2003NS-MU의 2배네요.
다다익램이라는 말은 공유기에도 해당하기에
램 용량이 높을 수록 많은 기기가 동시에 공유기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ASUS에는 512MB 램이 탑재된 공유기가 있는데
ipTIME에는 없는 것 같아 아쉽지만 256MB로 골랐습니다.
공유기에 랜선을 꽂았으니 컴퓨터를 켜고 공유기 설정을 합니다.
예전에는 공유기 설정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야 했지만
요즘은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바로 설정이 가능하죠.
브라우저에서 192.168.0.1을 입력한 뒤
안내에 따라 공유기 설정을 했습니다.
설정을 마치고 2.4GHz 와이파이 1개와 5GHz 2개가 잘 뜨는 것을 확인하면 끝.
A9004M-X2에도 USB 단자가 달려 있어 외장하드를 꽂고 간이 NAS를 쓸 수 있으니
기존에 쓰던 설정 그대로 맞춰 연결했습니다.
A9004M-X2 가격이 A2003NS-MU의 2배인데 저장장치 연결 기능이 똑같다는 점은 참 아쉽네요..
공유기를 교체했지만 기존에 쓰던 공유기는 버리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쓸 계획이'었'습니다.
공유기를 바꿔도 출력범위는 두 공유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제 방에는 와이파이 수신이 잘 안되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쓰던 공유기를 와이파이 확장기(증폭기)로 써볼까 했는데...
제가 집에서 나와 다른 집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저 공유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ps. 무선 인터넷 속도때문에 공유기를 교체한 것이 아니라서 속도는 따로 측정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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