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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전자기기

예쁜 쓰레기, 블루투스 스피커 Divoom Ditoo

 

 

오랫동안 살까 말까 고민만 하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샀습니다.

 

Divoom에서 만든 Ditoo라는 스피커입니다.

 

 

 

 

냉장고 같은 포장 상자를 열어 스피커를 꺼내 본체를 보니

 

그야말로 레트로한 미니 컴퓨터 같습니다.

 

저 옛날 감성 나는 외관과 딸깍거리는 키보드 버튼 때문에 쓸데없이 카드를 긁어봤습니다.

 

 

 

 

스피커 충전은 USB Type-C 케이블로 하고

 

블루투스 연결 이외에도 마이크로 SD카드를 꽂아 따로 가지고 있는 음원 파일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본체만 꺼내고 나니 뭔가 허전해서 포장 상자를 다시 뒤져보니

 

픽셀을 강조한 스티커와 한국어 안내문이 포함된 설명서, 충전용 케이블, 그리고 품질검사표시가 담겨 있습니다.

 

 

 

 

전원을 켜보니 버튼 아래에 불이 들어오면서

 

기본 화면인 디지털시계 화면이 나옵니다.

 

아직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 한국 시간(UTC+9)과 차이가 나는데

 

기본적으로 설정된 시간대가 제조국인 중국 시간대(UTC-8)도 아니고 UTC+3인가 봅니다.

 

모스크바나 이스탄불 등에서 이 시간대를 쓰는데... 참 뜬금없네요.

 

 

 

 

블루투스 스피커를 켰으니 다른 기기와 연결해봐야겠죠.

 

태블릿을 켜서 연결하는 김에 화면도 한번 바꿔볼까 해서

 

구글 플레이에서 Divoom 앱을 검색,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한 뒤 스피커와 페어링 했습니다.

 

Ditoo Audio 또는 Ditoo Light라고 뜹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하니 바로 시간대가 바뀌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반영해서 산타할아버지가 창문을 여는 화면으로 바꿔본 뒤

 

 

 

 

음악을 재생해봤습니다.

 

모노 스피커인 데다 음질보다는 외관에 집중한 스피커라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역시나 음질은 기대할만한 수준이 못 됩니다.

 

어디까지나 감성의 영역으로 바라봐야겠죠.

 

 

스피커에 뜬금없이 게임 기능이 있길래 테트리스를 돌려봤습니다. 딱 봐도 중간에 블록을 잘못 쌓아서 망한게 보이죠?

 

 

그래도 그 감성 때문에 이 스피커를 샀으니 한동안 잘 써보겠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절차를 밟은 물건이니 나중에 중고로 처분해도 전파법 문제에서 자유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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