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치 태블릿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중고로 태블릿을 하나 더 사봤습니다.

 

아이뮤즈(포유디지탈)에서 2017년에 출시한 레볼루션 A8이라는 모델인데,

 

출시된 지 좀 된 기기임에도 새 제품이 15만 원대에 팔리길래

 

사용감이 좀 많이 있는 중고 매물을 발견해 45,000원에 샀습니다.

 

 

 

 

작은 크기답게 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크기 비교를 위해 같은 8인치대 태블릿인 파이어 HD 8을 옆에 둬보니

 

베젤이 차이날 뿐 화면 크기는 거의 일치하네요.

 

다만 해상도의 경우 파이어 HD 8은 이름대로 720p HD급이고

 

아이뮤즈 A8은 1080p FHD급 해상도까지 지원합니다.

 

해상도는 아이뮤즈 A8이 더 높지만

 

스피커가 뒷면에 달린 모노 스피커라서

 

소리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달린 파이어 HD 8이 더 낫습니다.

 

 

 

 

공장초기화를 한 뒤 홈 화면을 보니

 

 

 

 

구글 순정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크게 손을 대지 않고 탑재한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7.1.2 누가입니다.

 

출시 시점에는 최신 버전이었겠지만

 

2020년 12월에 안드로이드 7.1을 쓰기엔 너무 오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PC에서 안드로이드 게임을 돌리게 하는 앱 플레이어도

 

여전히 안드로이드 누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비록 보안 패치는 지원이 끝났지만 아직 수명은 남은 것 같습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게이밍 태블릿을 표방하고 출시됐는데요.

 

태블릿에 탑재한 AP칩이 락칩 RK3399이라

 

성능은 둘째치고 배터리 소모가 좀 심할 겁니다.

 

게다가 제가 산 물건은 중고니 더하겠죠.

 

이외에 램은 LPDDR3 4기가이고 저장공간은 32기가 eMMC를 탑재했습니다.

 

 

 

 

새로 태블릿을 만져본 김에 긱벤치5로 벤치마크를 돌려봤는데

 

 

 

 

싱글코어 267점, 멀티코어 731점으로

 

수치상으로 볼 때 갤럭시 S6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태블릿은 스마트폰에 비해 센서 탑재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텐데

 

혹시나 해서 어떤 센서가 들어갔는지 알아보니 의외로 이것저것 넣어줬네요.

 

특히 조도센서가 들어간 덕에 화면 밝기는 알아서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기본 설정으로는 자동 밝기 조절을 막아둔 것 같습니다.

 

 

 

 

이 태블릿에도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전면 후면 모두 200만 화소라서 어디까지나 카메라가 달려있다 수준이네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미 파이어 HD 8을 가지고 있기에

 

굳이 태블릿을, 그것도 똑같은 8인치짜리 태블릿을 살 필요는 없었지만

 

제가 이 태블릿을 산 이유는 사진에 보이는 키보드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 커버를 겸하는 이 키보드는

 

태블릿 옆면에 달린 포고핀을 통해 연결돼서

 

따로 전원을 공급하거나 태블릿에 페어링할 필요 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태블릿과 키보드는 자석으로 결합되는데

 

착 하고 붙는 것은 좋지만 화면을 터치할 때 태블릿이 좀 많이 흔들리는 점은 아쉽습니다.

 

 

 

 

키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고 크기가 작아 오래 타이핑하기 어려운 편이지만

 

이 키보드에 괜히 마음이 꽂혀 사버렸으니 어떻게든 잘 써봐야겠네요.

 

 

 

 

ps. 배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심각하게 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