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설정은 OMV(OpenMediaVault)를 통해 하게 될 테니
라즈베리 파이 OS와 관련된 설정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그래도 처음 만져보는 OS니 한번 기본적인 설정에 손을 대보기로 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 OS를 설치한 SD카드를 라즈베리 파이에 꽂고 처음 부팅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지역을 설정할 때 한국으로 설정하면 와이파이 설정이 안 된다는 글을 예전에 읽어본 것 같아
일단 로케이션과 관련된 설정은 안 건드리고
사용자 패스워드 변경, 와이파이, 블루투스 관련 설정만 손을 본 뒤
터미널을 통해 이것저것 설정을 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할 것은 시스템 업데이트인데,
화면 위에 있는 바에서 폴더 옆 아이콘을 누르면 터미널이 켜집니다.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upgrade 를 입력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sudo reboot를 입력해 재부팅했습니다.
시스템 업데이트만 한 상태에서 인터넷에 접속해보면
한글 폰트가 없어서 폰트가 전부 깨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 OS에서 쓸 수 있는 한국어 입력기가 여럿 있는데
그중 ibus를 깔아보기로 했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ibus,
sudo apt-get install ibus-hangul,
sudo apt-get install fonts-unfonts-core를 입력.
ibus 설치를 마치고 재부팅하니
한국어가 잘 보이네요.
다음으로 라즈베리 파이 OS를 시작할 때 안 건드린 로케이션 설정을 했습니다.
터미널을 열어서 sudo raspi-config를 입력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5번 Localization options를 누르고
L1 Change Locale을 선택.
스페이스바를 눌러 en-GB(UTF8), en-US(UTF8), ko_KR(UTF8), ko_KR(EUC)를 고른 뒤
탭 버튼을 눌러 다음 화면으로 이동,
ko_KR(UTF-8)을 기본 로케일로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L2 Change Timezone 메뉴로 들어가
Asia > Seoul을 지정하고
키보드 설정으로 들어가려는데...
어째 키보드 옵션 로딩이 안 되네요.
일단 재부팅해서 시스템 메뉴가 한국어로 바뀐 것은 확인했는데
정작 한국어 입력이 안 됩니다.
알고 보니 로케일 설정이 한국일 때 ibus 한글 키보드 변환이 안 되는 버그가 있었다고 하는데
설마 이게 지금도 버그로 남아있나...
그래서 부랴부랴 다른 한국어 입력기를 설치합니다.
터미널에서 sudo apt install nabi를 입력해 nabi를 설치.
다음으로 sudo apt install im-config를 입력해
입력기 설정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설치를 마쳤으면 메뉴 바에 있는 라즈베리를 눌러 메뉴를 띄우고
기본 설정 > 입력기를 클릭.
읽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애매한 내용은 건너뛰고 확인을 누른 뒤
입력기 중 hangul을 선택합니다.
설정을 마치고 재부팅하니
EN이라고 뜨던 메뉴가 나비: 두벌식으로 바뀌었네요.
한국어 입력이 아주 잘 되는 것을 확인하고
시스템을 껐습니다.
ps. 모니터 연결 없이도 라즈베리 파이 조작을 하기 위해
라즈베리 파이용 AnyDesk를 설치했습니다.
어지간한 조작은 AnyDesk가 아니라 Putty로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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