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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남쪽 여행

29. 순식간에 훑어본 서양미술사 (2021.05.26)

 

 

그린카 이용 시간이 다 돼서 차를 반납한 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가로질러 버스를 타러 가던 도중

 

 

 

 

이런 전시를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레플리카 전시니 대단한 전시는 아니지만

 

아침에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을 것 같아

 

시간을 때우기 좋을 전시인 것 같네요.

 

 

 

 

그래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한국관을 찾아

 

 

 

 

엑스포아트갤러리로 들어왔습니다.

 

 

 

 

'한 시간에 보는 교과서 속 세계미술사'라는 전시전 이름대로

 

 

산드로 보티첼리 - 비너스의 탄생

 

 

이 전시는 미술 교과서에서 다루는 서양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골라 걸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모나리자

 

 

15~16세기 이탈리아 일대에서 등장한 르네상스 미술을 시작으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천지창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세 명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를 다룬 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 그네

 

 

르네상스 이후 등장한 바로크, 로코코 미술,

 

 

장 프랑스와 밀레 - 이삭줍기

 

 

19세기 초의 사실주의 미술을 거쳐

 

 

클로드 모네 - 파라솔을 든 여인

 

 

19세기 후반에 등장한 인상주의 미술을 다룹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이렌 캉 당베르 양의 초상화

 

 

이후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어낸

 

조르주 쇠라,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의 화가들이 등장하는데

 

 

조르주 쇠라 -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이들의 그림들을 신인상주의, 탈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등으로 부르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

 

 

하나로 묶기엔 작가들의 특징들이 다양해서 하나로 묶기는 애매하네요.

 

 

에드바르드 뭉크 - 절규

 

 

마지막으로 20세기에 등장한 현대미술을 끝으로 전시가 끝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 키스

 

 

서양 미술사를 압축해서 보여주니

 

전시 이름대로 미술 교과서 한 권을 본 듯한 기분이 드네요.

 

 

피에트 몬드리안 - 적, 황, 청, 흑의 컴포지션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할 때와는 달리 시험을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가볍고 즐겁게 전시물을 관람했습니다.

 

 

 

 

전시실을 나오니 바로 옆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리는 전시 공간이 있길래

 

여기도 들어가봤습니다.

 

 

 

 

여수 엑스포가 열린 때는 제가 여행에 별 관심이 었었기에

 

 

 

 

여기를 갈 수 있었는데도 안 가서 이제 와서 상당히 후회가 많이 드는데요.

 

 

 

 

여권을 닮은 이 스탬프 수첩을 보고 더욱 속이 쓰린 채 전시실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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