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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전자기기

노트북 옆그레이드를 위한 이런저런 부품들



ASUS에서 나온 비보북 X512DA-BQ475를 쓴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생각보다도 짧은 배터리 때문에 밖에서 단독으로 쓰기엔 좀 애매했지만

노트북으로 블로그 글 작성이나 유튜브 감상,

가끔 유로트럭 운전 정도만 하는 적당한 작업을 하는 데에는 충분한 성능이라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써왔습니다.

 



하지만 1년쯤 쓰고 나니 괜히 뭔가를 바꾸고 싶어지는 바람에 이것저것 사봤는데요.

 

생각보다 팬에 먼지가 많은데 집에 에어스프레이가 없네요...



오랜만에 노트북 하판을 열어 이것저것 바꿔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손댈건 램입니다.

기본적으로 DDR4 4기가 램이 온보드로 박혀있고

여기에 주문 시 옵션으로 4기가 램을 추가로 달아 8기가 듀얼채널로 사용했습니다.

이 노트북에 최대로 달 수 있는 램이 16기가 램을 추가한 20기가 램인데요.

굳이 이 노트북에 달기엔 쓸데없는 투자라서 별로 추천할만한 램 조합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비추천할만한 조합을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작업에는 8기가 램만으로 충분하지만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돌리려고 하면 램이 턱없이 부족해지기에

20기가 램으로는 문제가 없을련지 확인해보려는 목적도 있고

램 용량이 넉넉하면 괜히 마음에 평안이 오더라고요.

 



다음으로 교체할건 무선 랜 카드입니다.

 



비보북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무선 랜 카드는 리얼텍의 RTL8822BE인데요.

이게 와이파이 5까지만 지원하기에

와이파이 6E까지 지원하는 인텔의 AX210으로 랜 카드를 바꿨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을 댈 부품은 파일 저장용 하드디스크인데요.

 



이미 윈도우를 비롯한 시스템 파일들은 WD-BLACK SN750 NVMe 1테라 SSD에 들어있고

파일 보관은 SSD보다는 하드디스크가 좀 더 안전하지만

파일을 읽고 쓰는 속도가 좀 많이 느려서,

 

그리고 하드디스크에서 파일을 읽을 때마다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이 손에 느껴지는게 싫어서

노트북용 드라이브는 SSD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뽑아주는 WD BLUE 3D SATA 1테라 SSD를 하드디스크 자리에 달았습니다.

 



부품 교체를 마치고 가장 먼저 램을 확인해보니 20기가 인식이 잘 됩니다.

8기가까지는 듀얼 채널로, 나머지 12기가는 싱글 채널로 인식하기에

이게 얼마나 성능 향상이 체감될지는 저도 의구심이 들지만

아무튼 인식은 잘 되네요.

 



다음으로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서

아직 파티션이 할당되지 않은 SSD를 새로 포맷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랜 카드 작동을 위해 미리 받아둔 인텔 와이파이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와이파이 연결도 잘 되네요.

정작 집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와이파이 6E는커녕 6도 지원을 안 하긴 하는데

이건 나중에 바꾸면 되니 패스.

 



AMD와 인텔이 공존하는 기묘한 작업표시줄을 보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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