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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별의별 교통카드

선불카드와 캐시비를 합친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

 

 

시내버스를 타다 우연히 광고를 보게 돼서

 

GS25에 들러 교통카드 2장을 샀습니다.

 

캐시비를 발행하는 롯데카드의 계열사 로카모빌리티에서 새로 출시한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입니다.

 

 

 

 

교통카드 잔액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카드인데

 

비슷한 기능을 이미 나마네카드에서 서비스하고 있지만

 

나마네카드가 교통카드 잔액과 선불카드 잔액 간 전환을 신청해야 하는 반면

 

이 카드는 별다른 과정 없이 교통카드 잔액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카드 디자인은 GS25 한정으로 파는 '킹정카드'와 기본 디자인 카드 2가지로 나뉘는데

 

킹정카드는 그다지 제 취향은 아니네요.

 

기본 디자인 카드는 롯데카드가 롯데그룹에서 분리된 뒤 새로 밀고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이게 좀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교통카드 앞면에 IC칩이 달려 있어 이 IC칩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드 뒷면을 보면 카드 번호가 2가지로 적혀있는데

 

위의 LOCA M No.는 캐시비 카드번호고

 

아래의 A/C No.는 롯데카드 BIN으로 시작하는 선불카드 번호입니다.

 

유효기간뿐만 아니라 CVC까지 적혀있었더라면

 

삼성페이 등 다른 간편 결제 서비스에 등록해서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교통카드 충전은 앱 없이도 편의점이나 전철역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후불교통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이제는 청소년도 체크카드에 후불교통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카드를 사용할 메리트가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적어 보입니다.

 

그래서 대체 왜 이런 카드를 이제서야 출시했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

 

롯데카드와 로카모빌리티의 주인이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로 바뀐 뒤로

 

교통카드 충전금으로 쌓인 예치금 활용을 높이면서

 

롯데카드 결제망을 통해 받는 수수료 수익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걸까요?

 

아무튼 교통카드 수집가로서 새로운 타입의 교통카드가 생긴 것은 반가워서

 

기쁜 마음으로 새 교통카드를 수집용 바인더에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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