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22.07.22 도쿄(유비자)

13. 야키니쿠 타베호다이

 

 

저녁 식사를 하러 이케부쿠로에 왔습니다.

 

 

 

 

선샤인시티 근처에 있는 아마타로(甘太郎)라는 식당인데

 

대놓고 야키니쿠 타베호다이(焼肉食べ放題)라고 적어두면서 가게를 홍보하고 있네요.

 

 

 

 

야키니쿠는 재일교포들이 먹던 한국식 고기 구이 문화가

 

일본인에게 퍼지면서 일본식으로 변화한 고기 구이인데

 

 

 

 

고기를 불 위에 직접 구워 먹는다는 개념은 같으면서도

 

 

 

 

고기를 타레(タレ)라고 부르는 소스에 찍어먹는다던지

 

한 식당에서 파는 고기 부위가 좀 더 다양하다던지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무한리필에 해당하는 타베호다이 가게라서

 

고기가 담긴 접시를 테이블에서 골라 가져온 뒤 마저 굽는데

 

고기를 굽는 자리가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이다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를 미묘한 기분이 드네요.

 

 

 

 

고기를 찍어먹는 타레는 데리야키에 쓰이는 그 양념장과 거의 같다 보니

 

대다수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안 갈릴 친숙할만한 맛이라

 

여행사에서 단체여행객 저녁 식사 장소로 여길 고른 것 같은데

 

그 덕에 나쁘지 않게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닭다리살을 구울 때마다 기름이 떨어져 불쇼를 하는 등의 고생은 있었지만...

 

 

 

 

사실 이케부쿠로에 오면 가고 싶은 식당이 따로 있었습니다.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본떠 만든 식당이라던가

 

분명히 일본이지만 전용 이카퉁까지 만들어서 영업하는 중국식 푸드코트라던가.

 

하지만 아직 이런 곳을 가려면 멀었으니

 

이케부쿠로 일대를 눈앞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둘째 날에도 저녁 시간에 자유 시간이 주어졌지만 이날은 피곤해서 패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