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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07.22 도쿄(유비자)

10. 오산바시 위에서 바라본 미나토미라이

 

 

오산바시(大さん橋)는 요코하마 국제 여객선 터미널로 쓰고 있는 건물의 이름입니다.

 

이름에 다리(橋)가 들어가는데

 

원래는 요코하마항의 잔교(桟橋, pier)로 만들어진 시설이지만

 

항구 시설을 뜯어고치는 과정에서 잔교가 아닌 안벽(岸壁, wharf)으로 건축물 구조가 바뀌는 바람에

 

명칭도 大桟橋에서 桟을 히라가나로 표기한 大さん橋로 바꿨다고 하네요.

 

 

 

 

예전 같았으면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볼 수 있었겠지만

 

여전히 코로나가 득세하는 지금 크루즈선을 타고 일본으로 올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오산바시에 정박한 배는 보이지 않습니다.

 

 

 

 

배를 타러 온 사람도 없겠지만

 

대신 이런저런 이유로 오산바시에 놀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일어일문학이 아닌 건축학을 전공했다는 여행 가이드가

 

오로지 건축 구조를 보기 위해 오산바시를 가봤다고 말할 정도로

 

오산바시는 구조가 특이한데요.

 

 

 

 

건물 옥상에 있는 전망데크도 단순하게 평평한 구조가 아니라 굴곡진 구조인데

 

고래 등(くじらのせなか)이라는 애칭이 어울리는 옥상입니다.

 

 

 

 

여기서 서쪽을 바라보면 아까 다녀온 아카렌가 창고를 비롯해서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관람차 코스모 클락 21 등이 보이는 미나토미라이 일대가 한눈에 보이고

 

 

 

 

반대편 데크로 건너가 동쪽을 바라보면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의 일부인 베이브리지가 보입니다.

 

 

 

 

이 시설들을 알게 된 계기가 조금은 황당하게도 카드 수집인데

 

일본에서 쓰이는 전자화폐중 nanaco라는 카드가 있거든요.

 

요코하마 지역 한정판으로 출시된 카드에 저 풍경이 그림으로 담겨서

 

한 번쯤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게 됐습니다.

 

 

 

 

경치 구경을 마치니 집결 시간이 다 돼서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범선 닛폰마루(日本丸) 모형인가 했더니 홋코마루(北光丸)라는 다른 배네요.

 

 

전망데크에서 내려와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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