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이라 못 구한 선불카드 WOWPASS

 

 

트위터에서 일본 쪽 교통카드 관련 소식을 찾아보다 뜬금없이 티머니가 달린 카드를 발견해서 찾아봤습니다.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렌지스퀘어라는 업체에서 출시한 WOWPASS라는 카드인데

 

외국인에게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기에 덤으로 티머니를 달아놔서 교통카드로 쓸 수 있게 만들었네요.

 

 

 

 

한국으로 관광 오는 여행객이라면 신용카드 한두 개쯤 들고 올 텐데

 

이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까 싶다가도

 

일본에는 신용카드 쓰는 사람들이 워낙 적으니 이쪽이라면 제법 메리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새로운 카드를 알게 돼서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자 해서 홍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환전 키오스크에 왔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지만 의외로 한국어도 지원하길래 WOWPASS 카드 버튼을 눌러보니

 

 

 

 

달러, 엔, 유로 같은 주요 통화는 물론

 

한국 관광을 많이 오는 동남아시아 국가 통화도 여럿 지원하는 게 특이합니다.

 

 

 

 

카드를 만드려면 여권을 인식시켜야 하는데

 

예시 이미지에는 한국 여권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한국 여권을 인식시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홈 화면에 외국인 관광객 전용이라고 적어놨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그래도 막상 이런 안내문을 보니 아쉽네요.

 

컬렉션 중에 외국인용 교통카드가 없는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추후 한국인에게도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는 적혀 있지만 당장은 어려울 테고

 

수집을 도와주실 외국인을 찾을 방법도 막막하니 아쉽지만 일단은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ps. 우여곡절 끝에 2024년 실물을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