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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강릉으로 넘어가 오죽헌 견학 (2023.02.11)

 

 

속초를 출발해 강릉으로 내려가다 보니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오죽헌이 보이길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장료 3,000원을 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너무나도 유명하고

 

5천원권 지폐 도안에도 들어간 곳이니

 

 

 

 

심적으로는 매우 친숙한 곳이지만 실제로 와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안내도도 안 보고 다른 사람들을 따라 자경문을 거쳐 문이 열린 다른 곳으로 들어갔더니

 

 

 

 

눈에 보이는 건물이 오죽헌이 아니라 문성사라는 사당이라 괜히 당황하며

 

 

 

 

향 너머로 보이는 이이 표준영정을 바라보는데

 

 

 

 

향에서 나는 연기때문에 사진 속 분위기가 뭔가 이상해져 한 번 더 당황합니다.

 

 

 

 

다른 문으로 들어가 이번에는 제대로 오죽헌에 도착.

 

 

 

 

방마다 이이와 관련된 이런저런 글귀가 들어있는데

 

 

 

 

몽룡실이라는 현판이 걸린 온돌방에는

 

 

 

 

오죽헌의 주인이었던 심사인당의 영정이 있네요.

 

 

 

 

안채와 사랑채 등

 

 

 

 

오죽헌에 있는 이런저런 건물을 둘러보고

 

 

 

 

운한문을 지나 어제각이라는 곳에 들어가

 

 

 

 

이이가 어릴 적 썼다는 벼루와 이이가 쓴 책 격몽요결,

 

 

 

 

그리고 이것과 관련된 정조의 일화를 봅니다.

 

 

 

 

근데 어째 어제각 안에 편액이... 저렇게 비뚤어진게 원래 저런 것이겠죠?

 

 

 

 

어제각을 비롯해서 오죽헌 주변에는

 

 

 

 

검은 대나무, 글러니까 오죽(烏竹)이 여럿 자라고 있는데

 

 

 

 

오죽을 보고 나니

 

 

 

 

오죽헌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뒤늦게 깨닫습니다.

 

 

 

 

오죽헌을 벗어나 밖으로 나오니

 

 

오죽헌 그림과 이씨분재기

 

 

율곡기념관이라는 박물관이 나와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가장 먼저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에 대한 인물사를 살펴보고

 

 

 

 

이이의 저서를 표지만 본 뒤

 

 

 

 

모자가 함께 담긴 너무나도 익숙한 지폐를 봅니다.

 

지폐에 견본이나 견양, specimen 등의 문구가 안 적혀 있는데 설마 지폐 진본이?

 

 

이이의 누나 이매창이 그린 그림

 

 

이어서 이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이의 동생 옥산 이우의 저서와 글귀

 

 

4남 3녀 7남매에 대해 짧게 다루는 공간을 보니 율곡기념관은 끝.

 

 

 

 

너무 가볍게 훑기만 한 감이 있지만 어쨌거나 관람을 빠르게 마쳤기에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있나 하고 보니

 

 

 

 

방문 당시에는 강릉화폐전시관이 공사 중이었기에 여기는 패스.

 

 

 

 

매표소로 나가는 중에 강릉시립박물관이 있길래

 

 

 

 

여길 들어가봅니다.

 

 

 

 

통일신라 시대 때 9주 5소경의 5소경인 명주가 강릉일 정도로

 

 

 

 

오랫동안 영동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있어온 역사 깊은 도시인데

 

 

 

 

정작 강릉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뭐가 있었는가 하면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네요.

 

다르게 보면 별다른 일이 안 일어나야 살기 좋은 도시이긴 한데...

 

 

 

 

그러다 보니 강릉시에서도 강릉의 역사를 다루면서

 

어떤 사건을 다루기보다는 불교 유물, 가마터 유적 등을 보여주면서

 

문화를 퍼뜨리는 지역 대표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경포대가 포함돼있는 관동팔경을 빠뜨릴 수 없겠죠.

 

 

 

 

시내에 복원한 건물이 있는 강릉대도호부 관아 모형과

 

 

산신을 그린 여러 그림

 

 

강릉 일대의 민간신앙을 보여주는 그림을 보고

 

 

 

 

오죽헌을 떠나 강릉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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