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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2.14 서일본

8.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마츠야마에서 오사카로

 

 

춤을 추던 인형이 들어간 시계를 지나

 

 

 

 

도고온센역으로 돌아와

 

 

 

 

전차를 타고

 

 

 

 

오카이도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카페인과 전기를 보충하고

 

 

 

 

JR마츠야마에키마에역으로 가는 전차에 탑니다.

 

 

IC이~카드는 요금통 위 단말기에, 스이카 등 전국 상호이용 교통카드는 노란색 단말기에 찍으면 됩니다.

 

 

전차 안 요금통을 보니 이코카 결제를 위해 설치해 둔 노란 교통카드 단말기가 보이네요.

 

이때는 이코카 도입 전이었기에 노란 스티커로 가려놨는데 지금은 스티커를 뗐겠죠.

 

 

 

 

JR마츠야마에키마에역에 도착한 뒤

 

 

 

 

운행을 종료하지 않고 차고지 근처 코마치역까지 운행하는 전차를 보내고

 

 

 

 

다시 마츠야마역으로 갑니다.

 

 

 

 

이 시간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몇 안돼서 개찰구가 굳게 닫혀 있는데

 

 

 

 

제가 탈 교통수단은 기차가 아닌 고속버스입니다.

 

 

 

 

마츠야마에서 오사카를 비롯한 칸사이 대도시로 이동할 때

 

기차를 타고 이동하자니 오카야마로 우회하는데다 환승이 필수라서

 

마츠야마와 칸사이 지방을 잇는 고속버스가 많이 발달했는데요.

 

 

이요테츠버스에서 운행하는 마츠야마시역 경유 오사카행 고속버스

 

 

여행을 계획할 때 처음에는 마츠야마에서 하루 숙박하고 다음날 오전에 고속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오사카에 오후에 도착해서 여행 일정이 꼬이는데다

 

하필이면 딱 하나 남은 자리가 화장실 옆이라서

 

몸을 포기하고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다음날 새벽부터 오사카 여행을 하는 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저녁에 도고온천에서 목욕을 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는 것이죠.

 

 

 

 

고속버스 매표소는 셔터를 내렸지만

 

 

 

 

일본 고속버스는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답지 않게 티켓리스 서비스가 상당히 발달해서

 

모바일 티켓이나 이메일로 날아온 예약 내역을 버스 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출발시간 10분 전에 마츠야마역에 들어온

 

JR시코쿠버스 케이한신드림마츠야마호에 올라타 자리를 훑어보니

 

 

 

 

한국 우등 고속버스와는 다르게 3열 좌석 사이 간격이 비교적 균등하게 떨어져 있네요.

 

 

 

 

예약해 둔 자리에 앉아

 

 

 

 

적당히 등받이를 기울이고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 버스 내 화장실 위치도 파악한 뒤

 

 

 

 

눈을 감고 자려는데

 

야간 고속버스에서 잠을 자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2시간에 1번꼴로 휴게소에 들러 불을 켜니

 

안대 없이는 자기 어렵네요.

 

 

 

 

아무튼 휴게소에 도착했으니 화장실에 들렀다 나오는데

 

이시즈치산 SA에 봇쨩열차 갤러리가 있습니다.

 

우연찮게 또 봇쨩열차와 얽히네요.

 

정자 봇쨩열차는 못 탔지만.

 

 

 

 

어쨌거나 이런 시설을 우연히 발견했으니

 

 

 

 

진득하게 관람하고 싶지만

 

 

 

 

버스 시간 때문에

 

 

 

 

여유 있게 볼 수는 없어서

 

 

 

 

빠르게 사진만 찍고

 

 

 

 

밖으로 나와

 

 

 

 

버스에 승차.

 

 

 

 

다시 눈을 감고

 

 

 

 

오사카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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