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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1.10 산인

22. 멍청한 실수를 하고 나서 마츠에에서 히로시마로

 

 

시마네현청에서 길을 건너 켄민카이칸마에(県民会館前) 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오하시가와(大橋川)를 건너 JR 마츠에역에 도착했는데

 

 

 

 

기차를 타러 가지 않고

 

역 근처에 있는 이치바타버스 마츠에에키마에 티켓 센터로 갑니다.

 

 

 

 

여기서 히로시마로 가는 고속버스표를 살 수 있는데

 

 

 

 

여기서 히로시마 버스 센터로 가는 고속버스 통상 가격이 4,200엔쯤 하는데

 

 

 

 

놀랍게도 매표소에서 여권에 붙은 단기 체재 스티커를 보여주면 버스표가 단돈 500엔.

 

2024년 4월 1일부터는 1,000엔으로 올랐다지만 그래도 정가에 비하면 한참 싸죠.

 

 

 

 

그래서 16시에 마츠에역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히로시마까지 이동하는 여행 일정을 짰는데...

 

 

 

 

위에 버스표 날짜를 잘 보면 1월이 아니라 2월이죠?

 

의사소통에 실수가 발생해서 여행 당일 날짜가 아닌 다른 날짜 버스표를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걸 버스 타기 직전에 버스 기사를 통해 알게 됐는데

 

다행히 자리 여유가 있어서

 

버스 기사님 재량으로 버스표를 새로 사는 셈 치고 500엔을 더 내고 빈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고속도로 중간 정류장에서 타는 사람이 생겨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 정류장을 지날 때까지 버스에 새로 타는 사람이 없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이날도 제대로 못 보는 노을을 보면서

 

 

 

 

긴장이 풀린 채로 푹 잠을 자다

 

 

 

 

히로시마 버스 센터에 도착해

 

 

 

 

이번 산인 지방 여행을 하게 만든 원흉을 챙기러 갑니다.

 

 

 

 

히로시마 지역 교통카드 PASPY.

 

카드를 발행하는 버스회사별로 색깔이 다른데 카드 잔액 털어먹기는 극악이라

 

히로시마 전철, 츄고쿠JR버스, 아스트람 라인 이렇게 3가지만 모아놨었는데

 

히로시마 전철 발행 PASPY를 지난 여행 때 잃어버리는 바람에 또 히로시마행 비행기를 샀는데요.

 

또 히로시마에 왔으니 기왕이면 나머지 카드도 사자 해서

 

이미 가지고 있는 6번 츄고쿠JR버스 카드를 제외한 1번부터 5번까지 전부 다 10,000엔 주고 샀습니다.

 

 

 

 

아직 저녁을 못 먹었으니 배를 채우러 가야겠죠.

 

 

 

 

히로시마 버스 센터 근처에 혼도리가 있으니

 

혼도리에서 뭐 먹을만한게 있나 둘러보다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어 무난하게 사이제리야를 선택.

 

 

 

 

살사가 올라간 쇠고기 립 스테이크와

 

 

 

 

걸쭉한 콘스프,

 

 

 

 

그리고 덤으로 시킨 매운맛 치킨(辛味チキン)으로 배를 가득 채운 뒤

 

 

 

 

전차를 타고 숙소로.

 

 

 

 

카프의 도시답게

 

 

 

 

히로시마 토요 카프로 가득 찬 전차에 기겁을 하다

 

 

 

 

히로시마역 바로 전 역인 엔코바시쵸역에 하차.

 

 

 

 

지난 여행 때 아주 마음에 들었던 게스트하우스 아키카페 인에 다시 들러

 

길었던 이날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히로시마현 여행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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