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사 깃발을 쉽게 볼 수 있는 곳.
한국어 간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
동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일본을 30번 넘게 갔다 오면서도 도톤보리를 가볼 생각을 별로 안 해봤는데
이번 여행은 요시노산, 코야산 가는 것만 대략적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짜지 않았기에
시간이 많이 남아 도톤보리를 둘러봅니다.
일본인보다는 한국인이 더 많아 보이는 착시 또는 사실을 두 눈으로 보던 와중에
돈키호테에 관람차가 있길래
관람차를 타보도록 하죠.
밥을 먹을 때보다도 더 오래 기다리는 듯한 줄을 서서
위로 올라가
한국어 안내를 읽어보고
조금 많이 밋밋한 티켓을 산 뒤
표를 주고
상당히 특이한 모양의 관람차에 올라탑니다.
탈 때에는 돈키호테 건물을 바라보고 있는데
조금 위로 올라가면 관람차 좌석이 180도 돌아
경치를 바라보게 됩니다.
창문이 너무 뿌예서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뭔가 기대를 하고 탄 것은 아니라서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Ferris wheel turning horizontally
탈 때 깜빡하고 안 찍은 180도 회전 영상을 찍으며 관람차에서 내려
도톤보리에 오면 찍어야 할 필수요소(?)들을 찾아
구글맵을 보며 여기저기 둘러보다
슬슬 밤이 깊어져서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ps. 한때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 릴스 등에서
글리코 사인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바이럴 된 화장품 가게에 한번 가봤는데요.
3,000엔 이상 쇼핑하면 합법 새치기를 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호객 중이네요.
저에게는 굳이 3,000엔이나 쓸 물건이 없기에 한참을 줄을 서서 사진 찍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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