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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7.17 닛코, 아이즈, 군마

15. 증기기관차가 모는 SL 타이쥬

 

 

토부월드스퀘어역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들어오는 기차.

 

 

 

 

저 멀리서 짙은 연기를 뿜어대며 달려오는 기차.

 

 

 

 

토부 철도에서 운행하는 증기기관차 열차 SL 타이쥬입니다.

 

타이쥬(大樹)는 흔히 쇼군이라고 부르는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을 부르는 별칭인데

 

초대 정이대장군이 토쿠가와 이에야스고 그의 무덤이 닛코 토쇼구에 있으니

 

열차 이름을 토쿠가와 이에야스에서 따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본에서 증기기관차를 운행하는 회사가 아직도 여럿 있지만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운행하거나

 

특정 날짜에 맞춰 찾아가야 하는 등의 이유로 은근히 타기가 번거로운데

 

토부 철도에서 운행하는 SL 타이쥬는 비교적 도쿄에서 접근성이 괜찮으면서도 거의 매일 3회씩 운행하니

 

디젤기관차가 아닌 증기기관차가 운행하는 날에 맞춰 닛코에 방문했네요.

 

 

 

 

객차는 1호차부터 3호차까지 있는데

 

 

 

 

기왕이면 증기기관차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불편하지만 옛날 감성이 남아 있는 2호차로 들어가

 

예약한 자리에 앉은 뒤

 

 

 

 

2호차 객실 밖에 있는 전망 데크로 나가

 

 

 

 

굳이 매연 냄새를 맡아본 뒤

 

 

 

 

다시 객실 안으로 들어가

 

 

 

 

SL 타이쥬 승차 기념 카드를 받았습니다.

 

 

 

 

뒷면을 보니 뭔가 캠페인이 있는 듯한데 이건 패스.

 

 

 

 

토부 철도의 최신 열차 스페이시아 X와 구시대의 증기기관차가 엇갈리는 기묘한 모습을 보고

 

 

 

 

지독한 매연으로 가려진 바깥 차창도 보다 보니

 

 

 

 

슬슬 해가 저물어가네요.

 

 

 

 

열차 운전은 가르칠 수 없다는 재미난 현수막이 걸린

 

 

 

 

운전면허시험장도 보고

 

 

 

 

증기기관차를 보면서 손을 흔들어주는 여러 사람들도 보고 하다

 

 

 

 

종점인 시모이마이치역에 도착했습니다.

 

 

 

 

토부월드스퀘어역에서는 시간이 빠듯해서 미처 찍지 못한 사진들을 찍고

 

 

 

 

반대편에 달린 DL 타이쥬용 디젤기관차를 보고 역 밖으로 나가려니

 

 

 

 

닛코에서 토부월드스퀘어로 이동할 때에는 못 봤던 엣 과선교 레트로 갤러리가 있네요.

 

 

 

 

아마도 타이쇼 - 쇼와 시대의 모습을 남겨놓은 듯한

 

 

 

 

다리를 건너

 

 

 

 

역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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