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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7.17 닛코, 아이즈, 군마

20. 3개 회사 노선을 가로질러 아이즈로

 

 

이번 이동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재미없는 철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토부 철도에서 운영하는 키누가와선은 북쪽으로는 신후지와라역까지인데

 

 

 

 

실제로는 철길은 북쪽으로 더 이어져 있습니다.

 

다만 그 철길을 관리하는 회사가 토부 철도가 아닌데

 

신후지와라역에서 아이즈코겐오제구치역까지는 야간 철도,

 

아이즈코겐오제구치역에서 니시와카마츠역까지는 아이즈 철도,

 

니시와카마츠역에서부터는 JR 동일본에서 운영합니다.

 

 

 

 

토부 철도 구간을 넘어 아이즈 철도 아이즈타지마역까지 한 번에 가는 특급 '리버티 아이즈'도 있어서

 

11시 41분 키누가와코엔역을 출발하는 특급 열차를 탈건데요.

 

 

 

 

회사가 달라지니 기본요금을 3번 내야 해서 승차권만 1,880엔에

 

지정석 특급권까지 사면 1,390엔을 더 내야 하지만

 

 

 

 

보통열차 운행이 대폭 줄어드는 키누가와온센역부터 북쪽으로 이동할 때에는

 

특급열차 자리를 지정하지 않는 대신 승차권만으로 탈 수 있는 특례가 있어서

 

아이즈타지마역까지 가는 승차권만 샀습니다.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지만 이건 뒤에서 다시 얘기하도록 하죠.

 

 

 

 

전날 아사쿠사역에서 토부닛코역으로 갈 때 탔던 리버티 케곤과 같은 열차가 도착했는데

 

 

 

 

특급 이름에 '리버티'라는 이름이 붙은 특급 열차는 같은 열차로 운행하니 미리 알아두면 약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키누가와코엔역에서 1정거장 이동해

 

 

 

 

신후지와라역에 도착하면

 

 

 

 

여기서부터는 야간 철도 아이즈키누가와선 구간입니다.

 

 

 

 

한국인 한정으로 야간 철도 하면 한밤중을 달리는 야간 열차가 떠오를 텐데

 

 

 

 

야간 철도의 야간은 야간 철도가 지나는 토치기현과 후쿠시마현(아이즈)의 옛 지명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아무튼 산악 지방에 왔으니 경치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터널을 뚫어 산을 관통하는 구간이 워낙 많아서

 

그다지 재미는 없었습니다.

 

 

 

 

야간 철도와 아이즈 철도의 경계역인

 

 

 

 

아이즈코겐오제구치역을 지나

 

 

 

 

아이즈선에 진입하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종점 아이즈타지마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네요.

 

 

 

 

1시간여를 달려

 

 

 

 

아이즈타지마역에 도착한 뒤

 

 

 

 

매점 겸 매표소로 이동해

 

 

 

 

2,200엔짜리 오우치쥬쿠 공통 할인 승차권을 샀습니다.

 

 

 

 

아이즈 철도 연선 관광지 중에 오우치쥬쿠(大內宿)라는 동네를 밀어주는 편인데

 

아이즈타지마역에서 니시와카마츠역까지 가는 도중하차 가능 유효기간 이틀짜리 편도 승차권과

 

유노카와온센역에서 오우치쥬쿠로 가는 버스 '사루유호(猿遊号)' 2일 프리 승차권을 세트로 팔고 있네요.

 

 

 

 

승차권을 사고 나니 다음 기차를 탈 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역 밖으로 나와

 

 

 

 

잠시 구경을 하다

 

 

 

 

12시 56분에 출발하는 아이즈와카마츠행 보통열차를 타러 승강장으로 들어갑니다.

 

 

 

 

여느 지방 철도회사처럼 아이즈 철도에도 철도무스메 캐릭터가 있는데

 

 

 

 

어째 회사에서는 철도무스메보다는 고양이를 더 밀어주는 것 같네요.

 

 

 

 

고양이 그림으로 도배를 한 기차가 승강장에 있는데

 

 

 

 

저 멀리 오사카 근처에 있는 와카야마 전철처럼

 

 

 

 

아이즈 철도에서도 이시노마키온센역에 고양이 역장을 임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와카야마 전철과는 다르게 아이즈 철도에서는 고양이 역장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기에

 

 

2대 고양이 역장 러브. 202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보다는 일러스트로 어필하는 것 같네요.

 

 

리버티 아이즈가 아이즈타지마역까지만 들어오는 데에는 전기 설비가 아이즈타지마역까지만 놓여있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즈타지마역을 출발하면 철길 위에 있던 전깃줄이 사라지고

 

 

 

 

시골을 지나는 지방 철도답게

 

 

 

 

철길이 일직선이 아니라 굽이굽이 돌아갑니다.

 

 

 

 

역도 태반이 무인역이네요.

 

 

 

 

그래도 한동안은

 

 

 

 

평지를 달려서

 

 

 

 

야간 철도와는 다르게

 

 

 

 

철길 주변 풍경을 보는 맛이 있구나 했는데

 

 

 

 

바로 이런 생각을 집어던지라는 듯이 터널이 나옵니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왔더니

 

 

 

 

산세가 가팔라 보이네요.

 

 

 

 

그렇게 30분쯤을 달려

 

 

 

 

유노카미온센역에 도착.

 

 

 

 

철길을 가로질러 반대편 승강장으로 이동한 뒤

 

 

 

 

버스를 타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