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줄에 기겁하며
산으로 오르는 지름길을 걸어가는데
좁은 계단이 끊임없이 이어져서
무릎이 비명을 지르네요.
나치 폭포 사진을 찍으려면
적어도 머리 위로 보이는 삼중탑보다는 더 위로 올라가야 하기에
통증을 참아가며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나치 폭포하면 검색하는 사진 태반이 이 구도로 찍히기에
히로 신사에서 나치 폭포를 봤지만 여기까지 올라와서 한 번 더 나치 폭포를 봤는데요.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삼중탑에 들러 사람 없는 모습을 찍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경치를 본 것에 만족합니다.
목적을 달성한 뒤
쿠마노산잔 중 하나인 쿠마노나치타이샤로 이동했는데요.
시계를 보니 버스 시간이 코앞이라 여유가 없네요.
쿠마노혼구타이샤와는 다르게 붉은 건물이 인상적인 쿠마노나치타이샤를 순식간에 둘러보고
계단을 내려가
나치산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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