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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8.28 오키나와 낙도

1. 시작부터 이래저래 안 풀리는 여행

 
 
잠실 종합운동장과 잠실역 사이 한강변에 잠실 헬기장이 있는데요.
 
 

 
 
이 헬리패드를 이용해서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헬리콥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2024년에 야심 차게 사업을 시작했던 본에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무려 44만원이라는 살벌한 가격을 자랑했지만
 
헬리콥터 한 번 타보는 게 소원이기도 하고
 
지금은 운항을 중지한 나리타공항 - 도쿄 헬리포트 간 헬리콥터가 편도 39,800엔이니

원래 그정도 가격인가보다 하고
 
큰맘 먹고 카드를 긁어 본에어 헬리콥터를 예약했거든요.
 
 

 
 
저 말고는 헬리콥터 타겠다고 44만원이나 지르는 사람이 없었는지 출발 7일 전 예약이 취소됐고
 
평범하게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행 출발 당일 아침에 날아온 비행기 지연 문자까지
 
시작도 전에 여행이 안 풀리네요.
 
 

 
 
마음 속으로 온갖 욕을 내뱉으며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동한 뒤
 
 

 
 
유료 급식소로 이동해
 
 

 
 
접시에 음식을 듬뿍 담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해 봅니다.
 
 

 
 
오키나와 일대 하늘을 보니 딱히 뭐가 없는데
 
 

 
 
시모지시마로 가는 비행기가 하필이면 직전에 인천 - 오사카를 왕복하다 보니
 
일본 본토를 강타한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연결편이 지연된 것 같네요.
 
 

 
 
다행히 비행기가 더 지연되지는 않아서
 
 

 
 
정확히 1시 30분에 문을 닫았는데
 
 

 
 
이번에는 공항 혼잡 이슈로 비행기가 2시가 넘도록 인천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대체 무슨 휴식을 누리겠다고 내가 이 비행기를 예약한 걸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데
 
 

 
 
선택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네요.
 
 

 
 
이러다가 렌터카 사무실도 못 가게 생겨서
 
 

 
 
미치도록 초조한데 하늘은 참 고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공항을 출발했을 때 1시간 40분 지연됐었는데
 
 

 
 
착륙할 때가 되니 1시간 지연으로 40여 분을 단축했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바닷물이 색깔이 확 달라질 즈음
 
 

 
 
눈앞에 보이는 시모지시마 공항 활주로로
 
 

 
 
비행기가 착륙합니다.
 
 

 
 
진에어에서는 미야코지마행 비행기라고 표를 팔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야코지마와 육교로 연결된 시모지시마에 있는 시모지시마 공항(SHI)에 착륙하고
 
 

 
 
미야코지마에 있는 미야코 공항(MMY)보다 비행기 운항편수가 적기에
 
 

 
 
시모지시마 공항 터미널은 상당히 크기가 작습니다.
 
 

 
 
당연히 보딩 브리지 따위 없으니
 
 

 
 
스텝카를 이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은 에상했는데
 
 

 
 
터미널까지 걸어가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네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상상의 동물 시사를 만나고
 
 

 
 
입국심사대를 거쳐
 
지방공항답게 상당히 빡센 세관을 통과해
 
 

 
 
공항 밖으로 나가
 
급하게 교통편을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