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이하기 너무나도 좋던 5월 5일 어린이날.

벚꽃철이 지나고 핀 이팝나무꽃을 보기 위해

전주 팔복동에 있는 공장지대를 찾았습니다.

오래된 공장 옆에

칙칙한 공단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팝나무가 여럿 보이는데

사실 핵심은 공장 쪽이 아닌 철길.

전라선의 지선인 북전주선이라는 화물 철도 선로 양옆으로

이팝나무가 아름답게 필 즈음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곤 합니다.

이를 본 전주시에서 2024년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협조해
특정 기간 동안 철길을 개방하는 전주이팝나무 축제를 열고 있는데

철길 개방 시기에 오면 말 그대로 난장판일 것이 뻔하니
일부러 이 시기를 피해 왔네요.
제가 보고 싶은 것은 이팝나무지 인파가 아니니까.

바로 옆에 팔복예술공장이라는 이름을 붙인

폐공장을 활용한 전시 공간이 있어

겸사겸사 구경을 하기도 하며

철길 옆 인도를 걸어 남쪽으로 쭉 내려갑니다.

철길 옆 금학천 모습도

건널목에서 바라본 이팝나무 터널도

참 아름답네요.

이곳이 전주산업단지 한복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철길은 남쪽으로 더 이어지지만
여기는 전주페이퍼 공장 내부라 들어가 볼 수 없으니

방향을 돌려 북쪽으로 천천히 걸으며

경치를 마저 감상하다

차로 돌아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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