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6. 코시엔(2016.04.29 한신 vs DeNA) 우메다 관광을 마치고 한신 전철 우메다역으로 이동, 야구를 보기 위해 코시엔으로 이동했습니다. 위의 표는 한신 타이거스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경기 티켓인데 한신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한 뒤 일본 편의점인 Sunkus에서 수령했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현장에서 직접 발권하면 한신 로고와 컬러가 들어간 티켓을 받을 수 있지만 싼 자리가 매진돼 괜히 비싼 좌석 받는 불상사를 막으려고 미리 예매를 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기아 자리에 앉아 노래 부르고 욕도 하고(?) 했겠지만 여긴 일본이고, 두 팀에 대한 애정도 없으니 야구문화를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야구를 관람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기본적으로는 1루가 홈팀, 3루가 원정팀 응원석인데 여긴 한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간사이지방인데다 DeNA가 .. 5. 우메다 공중공원 JR 오사카역을 나와 우메다 공중정원을 방문하기 위해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차역에서 좀 먼데다 지하보도를 통과해야해서 은근히 길 찾기 어려운 곳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던 도중 본 건물 모형입니다. 두 건물 사이 가운데가 텅 빈 가운데 맨 위에 전망대가 걸친 아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죠. 이 특이한 건물구조는 엘리베이터에도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층수 표시 대신 건물 모양 램프를 만들어 엘리베이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네요. 엘리베이터의 종착지는 35층, 지상으로부터 140m 떨어진 곳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다음 위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또 위로 이동해야 합니다. 약간 불편한 이동동선이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보는 경치가 좋으니 넘어가죠. 일반적으로는 오사카 주유패스로 .. 4. 우메다 돌아다니기 그 두번째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떠나 한큐백화점에 위치한 한큐우메다갤러리로 이동했습니다. 여행기간 중 콘도 요시후미 특별전(이 남자가 지브리를 지탱했다. 콘도 요시후미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여행일정을 고쳐 방문했죠. 콘도 요시후미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로 기대를 받은 사람으로서 지브리에서 감독으로서 첫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을 만든 사람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첫 작품 제작 후 3년 뒤 동맥파열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다보니 티켓에 실린 작품 역시 '귀를 기울이면'인데, 전시전 내부에는 그가 스태프로서 참여한 수많은 작품들의 원화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플란다스의 개, 빨간머리 앤부터 반딧불의 묘, 마녀배달부 키키 같은 지브리 작품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 3. 오사카 역사박물관 키시와다성 관람을 마치고 오사카로 돌아와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성으로 이동하다 '근대 오사카 장인 도감' 특별전 광고를 보고 오사카 역사박물관으로 왔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특별전은 해당사항이 없기에 표를 샀습니다. 이건 일반관 입장권인데, 전시관에서 주웠네요....... 전시내용은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각종 공예품으로 일본도부터 인체구조 모형, 벌레모양 귀금속 등 사람 손이 많이 가는 게 느껴지는 물건이 잔뜩 모여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촬영은 불가능해 사진은 없네요. 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오사카성이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벚꽃 시즌에 여기서 성을 바라보면 참 예쁠 것 같네요. 키시와다성에 이어 이곳에서도 기념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아쉽.. 2. 키시와다성 처음 일본 여행 계획을 짤 때에는 와카야마를 다녀오려 했는데 2016년 3월 피치항공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미 와카야마를 다녀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외국인들이 잘 가지 않는 키시와다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키시와다성은 오사카성은 물론 와카야마성과 비교해도 상당히 작습니다. 하지만 해자, 천수각, 정원 등 있을 건 다 있는 성이기도 하죠. 아무튼 규모가 작다 보니 관람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키시와다성에 일찍 도착한지라 천수각이 열리기 전 성 근처에 있는 타코지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열차만 정치하는 작은 역이지만 건축 양식이 독특한데다 창문을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해놓은 아주 특이한 역이기 때문이죠. 다시 성으로 돌아와 해자를 건너 성 안으로 들어가면 8진의 정원(八陣の庭,.. 1. 스타워즈 라피트 지난 간사이 여행때와는 달리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탑니다. 대한항공 KE2727편인데, 지난번에는 창구에서 체크인을 한지라 이번에는 티켓 디자인이 겹치지 않게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티켓을 뽑았죠. 보통은 출발 2시간쯤 전에 공항에 도착을 하지만 오늘은 라운지를 이용할 생각으로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김포 - 간사이 구간이 워낙 단거리인지라 기내식이 시원찮아 다이너스 클럽 카드를 가지고 에어라운지 휴에서 스파게티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배를 채웠습니다. 이날 탄 비행기입니다. 원래는 B737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예약하고 얼마 지나서 비행기가 바뀌었습니다. 인천 - 오사카를 이용했을 때 먹은 기내식에 오이가 가득했기에 이번에는 특별기내식에 도전해봤습니다. 무난하게 글루텐 프리를 주문했는데, 하필이면 안에 .. 4. 귀국 마리나시티에서 난카이 와카야마시역으로 이동한 뒤 간사이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셀프체크인 기계를 통해 발권을 해야 하는데 무슨 일인지 오류가 생겨 수하물 담당 직원에게 보딩패스를 받아 일반적인 피치항공 보딩패스와는 양식이 조금 다릅니다. 맨 밑에 있는 오-키니(おおきに, 고맙다 라는 뜻의 간사이 방언)는 그대로지만. 한국에서 출발할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귀국할 때에는 무슨 일인지 출발이 20분 지연되었습니다. 덕분에 도착도 20분 지연되어 집으로 가는 공항리무진도 놓치고 이래저래 고생을 했습니다. 아무튼 간사이 당일치기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일본 갈 때에는 셔틀트레인을 여유있게 탔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셔틀 트레인이 만원입니다. 이 고생을 한 번 한 뒤 다시는 셔틀트레인을 안타야지라는.. 3. 마리나시티 포르토유럽, 쿠로시오 시장 와카야마시 남쪽에 위치한 마리나시티로 이동했습니다. 마리나시티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은 꽤 불편한데, JR 와카야마역에서 오는 버스(121번)와 난카이 와카야마시역에서 오는 버스(116, 117번) 모두 배차간격이 한 시간 정도 되는데다 소요시간도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마리나시티 포르토유럽 입장권입니다. 먼 옛날 쓰던 건식 잠수복을 모티브로 한 저 캐릭터가 이 곳 마스코트인 것 같네요. 자유이용권이나 Big3 등에 해당하는 티켓도 있지만 입장권만 샀습니다. 이 곳 역시 와카야마 버스 1일권과 쿠폰을 제시하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포르토유럽은 수로를 기준으로 한 쪽에는 유럽풍 건물들이, 다른 한쪽에는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하기에 적합한 .. 2. 와카야마성 JR 간사이공항역에서 히네노역으로 이동한 뒤 한와선 열차를 타고 와카야마역으로 갑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와카야마로 가는 교통비는 난카이가 JR보다 싼데 주말에는 와카야마시역(난카이)에서 와카야마 버스 1일권을 팔지 않아 별 수 없이 JR을 선택했습니다. 와카야마역 와카야마버스 패스 판매소에는 자동발매기가 있지만 자동발매기에서 뽑아도 패스에 동봉된 쿠폰을 받으려면 별 수 없이 판매원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저럴거면 굳이 자판기가 없어도 되지 않나....... 여담으로 이때는 패스 판매소가 역 밖에 있었는데 지금은 역사 내 세븐일레븐 옆에 있습니다. 와카야마 버스 1일권은 가격이 천 엔으로 교토나 오사카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인데 이 동네 버스 요금이 워낙 비싼데다, 관광지 할인을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패스가 .. 1. 피치항공 2016년 초 피치항공이 인천 - 간사이 노선을 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하면서 오사카 노선 당일치기, 일명 슈팅플랜 홍보 목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와카야마 당일치기 일정으로 이벤트에 지원했고, 그 이벤트에 당첨되서 일본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피치항공 첫 비행기가 7시 45분에 있어서 집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는 밤을 새는게 낫겠다싶어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심야영화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영화는 죽은 자의 제국인데....... 영화평은 생략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리무진 첫차 시간이 가까워져 도심공항터미널로 이동, 6103번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피치항공 MM012편 보딩패스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국제선도 영수증 티켓으로 해결하는데 한국에서는 요렇게 빳빳한 .. 5.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오크밸리 내일로 여행 도중 고척돔에서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가 열려 여행 대신 야구 관람을 선택했습니다. 내일로 여행 첫날 여행일정이 어그러지니 어딜 가야할 지 고민하는 것도 힘들어서 하루를 쉰 것이죠. 매년 겨울 열린 자선대회입니다만 2015년부터는 고척돔에서 열려 따뜻한 환경에서 야구를 관람했습니다. 경쟁이 목적이 아니다보니 참가선수 대부분이 원래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합니다. 이 해도 유희관 선수는 타석에서 사람들을 웃기는 데 주력하면서 안타도 쳤고, 좌익수로 출전한 니퍼트는 의외로 호수비를 하면서 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패넌트 레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수없이 나와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경기 도중 이벤트도 여럿 있었는데, 이건 이어.. 4. 화본역 내일로 3일차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화본역입니다. 군위군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입니다만, 수집할 것이 있어 시간을 내 방문했죠. 서울에서 화본역을 한번에 갈 때는 청량리역에서 08:25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1621 열차를 타야했지만 저는 스탬프, 입장권 수집을 위해 여러 역을 경유해 영주역에서 저 열차를 탔습니다. 화본역에 도착해 내리니 지금은 카페로 변한 새마을호 객차와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던 시절 사용한 급수탑이 보입니다. 화본역 승강장에서 급수탑으로 가는 길이 나 있어 가까이 가서 찍어봤습니다. 아쉽게도 급수탑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네요. 승강장을 벗어나 역 내부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역사도 급수탑처럼 오래 된듯한 느낌을 풍기더군요. 대합실에는 난로를 켜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화본역에 대한 간단..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