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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23. 코리야마 스페이스 파크 대신 전망대 코리야마역 바로 옆에 있는 높은 빌딩 빅아이. 이곳 22층에 스페이스 파크라는 과학관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플라네타리움으로 기네스 인증도 받은 적이 있는 곳이라는데 아쉽게도 과학관 입장은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거든요. 대신 과학관에 딸린 전망대는 오후 8시까지 문을 열어서 전망대라도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뭔가 그럴듯한 전시물 뒤로 널찍한 차창을 통해 코리야마 시내를 훤하게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제가 코리야마라는 동네에 와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경치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괜히 왔나? 경치 감상은 이 정도로 마치고 한 바퀴 빙 돌다 보니 뜬금없이 철도 디오라마가 있길래 여기에 관심을 좀 더 가져..
35. 나고야항 포트 빌딩 속 나고야해양박물관과 전망대 특이하게 생긴 나고야항 포트 빌딩으로 가면    3층에는 나고야해양박물관이, 6층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일단 박물관부터 가볼까요.    입장권을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널찍한 디오라마가 나타납니다.    인공적으로 간척한 바다 일대에 만든 수많은 나고야항 부속 시설이 보이네요.    이어서 거대한 컨테이너 터미널과    해상 인공섬 위에 지은 츄부국제공항도 보입니다.    나고야항의 화물 기능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데    태평양을 끼고 있는 섬나라 일본에는 여러 요코하마항이나 코베항 등 여러 무역항이 있지만    의외로 나고야항이 일본 최대 국제 무역항이라고 하네요.    컨테이너선 모형뿐만 아니라    여러 상선 모형을 통해    다양한 물자가 나고야항을 거친다는 것을 보여주..
16. 처음 가본 도톤보리 한국 여행사 깃발을 쉽게 볼 수 있는 곳.    한국어 간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    동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일본을 30번 넘게 갔다 오면서도 도톤보리를 가볼 생각을 별로 안 해봤는데    이번 여행은 요시노산, 코야산 가는 것만 대략적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짜지 않았기에    시간이 많이 남아 도톤보리를 둘러봅니다.    일본인보다는 한국인이 더 많아 보이는 착시 또는 사실을 두 눈으로 보던 와중에    돈키호테에 관람차가 있길래    관람차를 타보도록 하죠.    밥을 먹을 때보다도 더 오래 기다리는 듯한 줄을 서서    위로 올라가    한국어 안내를 읽어보고    조금 많이 밋밋한 티켓을 산 뒤    표를 주고    상당히 특이한 모양의 관람차에 올라탑니다.    탈 때에는..
29. 아직은 낯선 삿포로 야경 텐구야마에 도착한 버스에 올라타계속 서서 이동하다중간에 내려그 유명한 오타루 운하를 3초 관람하고오타루역까지 걸어갑니다.역에 도착하자마자부랴부랴 쾌속 에어포트 u시트를 예약하고승강장으로 이동하니 삿포로 방향이 아닌 하코다테 방향으로 가는 기차가 있습니다.홋카이도 신칸센이 완전 개통하면 오타루에서 오샤만베 사이 재래선이 폐선될 예정이기에언젠가는 이 구간을 타보고는 싶고닛카 위스키 증류소가 있는 요이치에도 가보고 싶지만 어째 기회가 닿지 않네요.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삿포로를 거쳐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쾌속 열차에 올라타잠시 눈을 감고 이동하다삿포로역에 도착했는데요.숙소로 가기 전에 한 곳만 더 들렀다 가도록 하죠.스텔라 플레이스 센터 6층에 있는JR 타워 전망대 T38 입구에 도착.입장료 740엔을 내고표를..
28. 스키장 옆 로프웨이를 타고 바라본 오타루 야경 이날 여행 계획은 오타루시 종합 박물관까지였는데    박물관에서 나오고 시간을 보니 아직 삿포로로 돌아가기엔 조금 아쉽습니다.    관광지 한 곳 정도는 더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으니    오타루역 버스 터미널 4번 승강장으로 이동해    텐구야마 로프웨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벽에 붙은 사진을 보면서 기다리다    승강장에 도착한 9번 버스에 올라탔는데    의외로 텐구야마가 엄청 인기 많은 관광지인지 버스 안이 금방 승객들로 가득 차네요.    버스에 타는 승객들은 많지만 의외로 지연 없이 움직이는 버스는    버스 시각표대로 17시 30분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별다른 정보 없이 여기에 오면 눈앞에 보이는 모습이 스키장이라서 당황할 것 같은데    잘 보면 스키장 위로 케이블이 있고 ..
35. 아베노하루카스 위 전망대 하루카스 300 텐노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베노하루카스. 텐노지역 바로 옆 오사카아베노바시역을 운영하는 킨테츠에서 각 잡고 지은 마천루인데 마천루답게 하루카스300이라는 전망대가 있으니 전망대 매표소가 있는 16층으로 올라갑니다. 오사카 일대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답게 성인 기준 입장료가 1,800엔으로 오사카 전망대 중에서는 제일 비싼데 어떻게든 입장권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 랜드마크를 방문하면서 포인트를 모아 입장권으로 교환하는 앱을 발견해 죽어라 포인트를 모으고 입장권으로 바꿨습니다. 지금도 되나 하고 확인해보니 교환 가능 티켓에 아베노하루카스 입장권이 빠졌네요... 아무튼 티켓을 교환받고 60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고도가 계속 높아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2023년 6월까지 일본에서 제일 높..
32. 별의별 탈것이 있는 스마우라 산상유원 마이코 공원 관광을 마치고 마이코역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JR 마이코역이 아닌 산요 전철 마이코코엔역으로 갑니다.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제외하고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패스를 사서 쓰고 있는데 이날 산 패스는 산노미야 아카시 시내 1day 티켓. 아카시시에서 코베산노미야역까지의 산요 전철 - 코베 고속철도 역 사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 중 이 패스를 살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죠. 산노미야로 가는 보통열차를 타고 차창밖 바다를 짧게 감상하다 스마우라코엔역에 도착. 스마우라코엔역 근처에는 스마우라 산상유원이라는 산요 전철에서 운영하는 유원지가 있는데 '산상'이라는 명칭이 이름에 붙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원지가 산 위에 있거든요. 그러니 로프웨이를 타고 ..
25. 덤으로 다녀온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여행을 준비할 때에는 계획에 없었는데 후쿠오카시 박물관을 나오니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길래 오후 일정이 비니 전망대나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요금표를 보니 특이하게 고령자가 제일 위에 있는데 일반적인 성인은 입장료가 800엔입니다. 카드로 800엔을 긁고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보통 이런 곳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유리창을 통해 바깥 경치를 보면서 올라가거나 사방에 미디어아트를 띄우면서 위로 올라가는데 어째 후쿠오카 타워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철골 구조를 보면서 올라가서 바깥 경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안 보이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하네요. 아무튼 바로 옆에 있는 모모치 해변을 보긴 보면서 계속 위로 올라가 지상으로부터 123m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 벽 한편..
18. 히노야마 로프웨이 아침 먹을 식당이 애매해서 평소대로 굶을까 하다 모처럼 해외에 왔으니 아침을 먹고 가자 해서 호텔 조식권을 샀는데 기대에 비해 맛이 실망스러워 구시렁거리면서 아침을 먹고 체크인을 마친 뒤 스타벅스에 들러 레몬 케이크 프라푸치노를 마십니다. 히로시마에서 처음 먹어본 뒤로 계속 이 음료에 꽂혀서 커피도 안 마시고 이것 위주로 마시게 됐네요. 이날 첫 여행지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건데 시모노세키역 버스터미널 1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히노야마행 10번 버스를 탑니다. 히노야마로 가는 버스는 10번뿐인데 배차간격이 1시간 간격이라 사전에 계획을 잘 짜야하는데요. 나중에 버스를 탄 뒤에 알게 된 건데 1번 승강장에서 미모스소가와(御裳川)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조금 걸으면 굳이 10번 버스를 타지 않아도 ..
6. 미야지마 로프웨이 일반적으로 미야지마(宮島)라고 부르는 이 섬의 공식적인 지명은 이츠쿠시마(厳島)인데 행정구역 명칭도 한때는 이츠쿠시마, 한때는 미야지마로 그때그때 바뀌는 등 일본 현지에서도 특별한 기준 없이 이름이 막 쓰이고 있습니다. 미야지마가 이츠쿠시마보다 1음절 짧아 부르기 편하고 한자로 쓰기도 쉬워서 보통은 미야지마라고 부르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관광지 방문이 아닌 편의점 찾기인데 올해 들어서 일본에서 티켓 찾을 일이 좀 잦네요. 어느새 로손 로치케 예약 건수만 10건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티켓 수령을 마치고 로손에서 나와 토요구니 신사의 흰 토리이와 이츠쿠시마의 붉은 토리이를 보면서 섬 안쪽으로 걸어가니 사슴이 등장하네요. 센베만 보면 달려드는 나라공원 사슴에 비해 미야지마..
8. 시부야 스크램블 건너 시부야 스카이 신주쿠에서 시부야까지 사철로 이동하는 정석적인 방법은 당연히 신주쿠산쵸메역에서 후쿠토신선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인데 저는 지금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가지고 있어 교통비 부담이 없고 시간도 넉넉하게 있으니 이번에도 기행을 벌이기로 합니다. 신주쿠역에는 JR 동일본, 도쿄 메트로, 도영 지하철, 오다큐 전철 외에도 케이오 전철 노선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케이오 전철은 도쿄도 서쪽에서 신주쿠역을 잇는 노선과 키치죠지역에서 시부야역을 잇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니 두 노선이 만나는 메이다이마에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는 조금 귀찮은 과정을 거쳐 신주쿠역에서 시부야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숙소에서 신주쿠산쵸메역까지 걸어가기 힘들어서... 퇴근길 인파가 많긴 했지만 어찌저찌해서 케이오 본선 특급 열차..
4. 도쿄 스카이트리에서 보는 도쿄 전망 니가타를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폭설이 쏟아지던 하늘이 에치고유자와에 오니 잠잠해지더니 산을 넘어 군마현 타카사키로 오니 땅에 쌓인 눈마저 사라져 있습니다. 니가타에서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이런 관경을 보니 아까 그 고생은 대체 뭐였는지 참... 아무튼 우에노역에 내리고 긴자선 열차를 탄 뒤 아사쿠사역에서 아사쿠사선 열차로 갈아타 오시아게역과 연결되는 도쿄 스카이트리로 갑니다. 오로지 카드 수집만을 위해 다녀온 니가타 왕복 일정과 다음날 떠날 토호쿠 일정 사이에 잠시 시간이 비어서 우에노역 근처에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도쿄 패키지 여행 때 외관만 실컷 보고 정작 가보지는 못했으니. 건물 4층으로 올라와 밖으로 나가면 거대한 전파탑이 나오는데 여기서 입장권을 사고 전망대로 올라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