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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경전철

G108. 고촌역 - 아라뱃길 크루즈

 

 

아라뱃길 크루즈를 타러 집을 나선 날,

 

고촌역으로 가기 전 송정역에 내려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있긴 한데 문을 안 열어서 대신 역에서 가까운 설렁탕집에 들어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24시 가마솥 설렁탕.

 

 

 

 

설렁탕집에 왔으니 설렁탕을 먹어야겠죠.

 

 

 

 

살코기가 꽤나 듬뿍 들은 설렁탕을 먹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고촌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아라김포여객터미널로 갑니다.

 

 

 

 

고촌에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잇는 버스는 69번 시내버스와 16번 마을버스 두 노선이 있는데

 

타는 곳이 정반대라서 고촌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기 전 버스 위치 확인을 하고 버스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김포 방향 정류장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종점 현대아울렛에 내려 여객터미널로 걸어갑니다.

 

 

 

 

현장에서 크루즈 표를 사면 정가 18,000원을 내는데

 

저는 미리 티몬에서 예약을 해서 16,000원에 결제를 마쳤습니다.

 

 

 

 

예약을 할 때 인적사항도 넘어갔을 테니 승선 신고서를 안 써도 될 것 같긴 한데

 

혹시 모르니 일단 신고서를 작성하고

 

 

 

 

1시에 출발하는 배표를 받았습니다.

 

 

 

 

표를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가니

 

 

 

 

이미 유람선이 정박 중이네요.

 

 

 

 

아라뱃길 크루즈를 비롯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긴 한데

 

이날 예약한 프로그램은 기본 프로그램인 아라뱃길 크루즈입니다.

 

대략 90분 동안 김포에서 검암역까지 아라뱃길을 왕복하면서

 

선상공연을 보거나 아라뱃길 주변 경치를 구경합니다.

 

 

 

 

배가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배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도 바다는 바다인지 새우깡을 노리는 갈매기들이 잔뜩 모여 있고

 

 

 

 

북쪽으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아라마리나 주변을 빙빙 도는 요트가 여럿 있습니다.

 

 

 

 

배를 탈 시간이 되어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배를 타는 게이트가 1번 2번 둘이 있는데

 

2번 게이트는 점심 뷔페를 같이 예약한 사람들이 타는 곳으로 배 2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게이트라서

 

기본 프로그램만 예약한 사람은 1번 게이트로 갑니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와 배 1층으로 들어가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에 대해 안내하고 바로 선상공연이 진행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왔다는 댄스팀의 삼바로 공연을 시작하는데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동작부터 위치 이동까지

 

어딘가 모르게 뭔가 어설픈 느낌이 좀 많이 듭니다.

 

 

 

 

댄스팀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마술쇼가 이어지는데

 

 

 

 

마술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하겠지만 관객들의 호응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마술들을 보여주네요.

 

 

 

 

손수건을 묶고 푸는 손수건 마술부터 시작해서

 

 

 

 

마술쇼에서 빠지면 섭섭한 비둘기도 나옵니다.

 

 

 

 

곧이어 탁자를 공중 부양하는 마술을 보여주는데

 

 

 

 

탁자를 들고 승객들 사이를 휘젓고 다니면서 관객 호응 유도를 제대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링 마술을 보여주고

 

 

 

 

무대를 다시 댄스팀에게 넘겨줍니다.

 

 

 

 

캉캉을 마지막으로 선상공연은 끝났는데요.

 

이제 아라뱃길 구경을 하러 위로 올라갑니다.

 

 

 

 

식사가 거의 다 끝나가는 2층을 지나

 

 

 

 

매점 겸 라이브 공연 무대가 있는 3층을 거쳐

 

 

 

 

4층으로 올라왔는데

 

어째 뱃머리가 막혀 있어 경치 보기에는 3층이 낫겠네요.

 

 

 

 

그래서 3층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라뱃길을 따라 난 자전거길을 달리는 사람들을 보다

 

 

 

 

그 앞에 있는 멋진 인공폭포 아라폭포를 봅니다.

 

 

 

 

폭포 정면을 바라보며 다시 사진을 찍고

 

 

 

 

곧이어 나타나는 아라마루 전망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봅니다.

 

 

 

 

이렇게 아라뱃길 주변을 구경하다 보니

 

 

 

 

검암역 근처에 있는 시천나루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타는 승객들은 김포까지 아까 그 선상공연을 보면서 이동합니다.

 

 

 

 

승객을 다 태운 배는

 

 

 

 

뱃머리를 돌려 다시 김포로 향합니다.

 

 

 

 

3층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을 들으면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보기도 하고

 

 

 

 

계양역 건너편에 있는 수향원과

 

 

 

 

수향원의 주요 시설인 수향루,

 

 

 

 

지난번에 두리생태공원에 갔을 때 날이 저물어서 가는 걸 포기했던 등대공원 등

 

 

 

 

이런저런 시설을 둘러봅니다.

 

 

 

 

김포아라대교를 건너면

 

 

 

 

아라뱃길 크루즈 투어도 끝이 나는데요.

 

 

 

 

뱃머리를 돌리는 동안

 

자동차만 가득 주차 중인 화물부두와

 

 

 

 

회전하는 배를 피해 흩어지는 요트,

 

 

 

 

배의 목적지인 아라김포여객터미널과

 

 

 

 

요트 선착장 아라마리나를 보고 배에서 내렸습니다.

 

뱃삯에 포함된 선상공연은 조금 아쉬웠지만

 

아라뱃길 경치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으니 전반적으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터미널을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가니 69번 시내버스가 바로 오길래

 

이번에는 69번 버스를 타고

 

 

 

 

고촌역에 도착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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