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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K241. 망포역 - 호머 도넛을 파는 서른책방

 

 

비가 그치고 밝아진 일요일에 망포역에 내려

 

 

 

 

망포역에서 가깝다기엔 오래 걸어가야 하고

 

멀다기엔 못 걸어갈 거리는 아닌 곳에 위치한 작은 책방에 왔는데

 

자리가 꽉 차서 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망포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조금 지나 책방이 한가할 때에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서른 살이 된 친구끼리 책방을 열게 돼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 서른책방.

 

 

 

 

책방답게 인테리어 역시

 

 

 

 

이런저런 원서로 꾸며두고 있습니다.

 

 

 

 

책방 주인이 직접 골라 판매하는 책들도 여럿 있고

 

 

 

 

책 말고도 같이 팔고 있는 간단한 문구류도 보이네요.

 

 

 

 

그런데 책만큼이나 눈에 자주 들어오는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 '심슨'의 여러 장면을 담은 종이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이 도넛을 먹고 있는 호머 심슨.

 

 

 

 

호머의 상징과도 같은 이 도넛의 모양을 닮게 만든 호머 도넛을 이곳에서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4,000원.

 

도넛만 먹기엔 퍽퍽할 테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잠시 기다리다 도넛을 받아 보니

 

호머 심슨이 좋아하는 바로 그 스프링클을 뿌린 분홍색 도넛입니다.

 

 

 

 

좀 더 가까이 바라보니 도넛 구멍 속 망고잼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매기 심슨이 있네요.

 

 

 

 

도넛 맛은 설탕 뿌린 흔한 도넛이지만

 

여기에 망고잼을 발라 먹으니 둘이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먹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어째 책방에 와서 책은 안 보고 먹기만 했는데

 

독서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책방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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