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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남쪽 여행

2. 10년만에 다시 찾은 진주성 (2021.04.30)

 

 

10여 년 전 군입대를 위해 진주시에 온 뒤로 한 번도 진주시에 와본 적이 없습니다.

 

그다지 좋은 기억이 있는 도시는 아니었으니까요.

 

 

 

 

입대하는 날 오전에 시간이 남아 진주성을 둘러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그 흐린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보고자

 

 

 

 

버스터미널에서 조금 걸어 진주대첩광장 공사장을 지나 진주성에 왔습니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촉석루가 나옵니다.

 

 

 

 

진주성 옆을 흐르는 남강이 바로 보이는 곳에 지은 누각이라

 

 

 

 

예로부터 경치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그 옆에는 임진왜란 때 여기서 왜장을 붙잡고 남강으로 뛰어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논개를 기리는 의기사가 있습니다.

 

 

 

 

의기사를 나와 촉석루 아래로 난 작은 문으로 내려가면

 

 

 

 

논개가 왜장과 함께 뛰어내렸다는 의암이 있습니다.

 

 

 

 

사실 논개 이야기는 정사인 조선왕조실록에는 없고

 

어우야담을 비롯한 야사집을 통해 전해 내려오기에

 

논개가 실존인물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수백 년 전부터 사람들은 논개를 위인으로 여겨 의기사도 세우고 의암사적비도 세웠는데

 

아무 근거도 없는 소리는 아니겠거니 하고 생각을 마치겠습니다.

 

한편 이곳 의암에는 의암이라는 글자가 두 곳이나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어째 저는 하나도 못 찾았네요.

 

 

 

 

다시 위로 올라와 임진대첩계사순의단에 들렀다

 

 

 

 

진주성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국립진주박물관을 지나

 

 

 

 

서장대에 들러

 

 

 

 

남강 옆 공원에 자리 잡은 커다란 분수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동쪽 끝 촉석문에서 서쪽 끝 서장대까지 왔으니 다시 동쪽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

 

 

 

 

진주성 안에 있는 다른 길을 걸어가는 대신 진주성 서문으로 빠져나와

 

 

 

 

남강을 건너 진주성 반대편으로 와서

 

 

 

 

남강 건너편에서 촉석루와 의암을 바라보다 진주성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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