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1 남쪽 여행

9. 배를 기다리며 돌아다닌 욕지항 주변 (2021.05.08)

 

 

마을버스 차고지를 지나 욕지항으로 걸어가니

 

 

 

 

제가 탔던 배와는 다른 배가 정박 중입니다.

 

 

 

 

통영과 욕지도를 잇는 항로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제가 탄 통영여객선터미널과 욕지도를 잇는 항로고

 

다른 하나는 삼덕항에서 욕지도를 잇는 항로입니다.

 

뱃시간은 삼덕항을 잇는 이 노선이 더 자주 있지만

 

시내버스 접근성은 통영여객선터미널이 좀 더 낫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또 욕지도를 오게 된다면 저 배를 타보고 싶네요.

 

 

 

 

산에서 고양이를 봤으니 어항 주변에는 고양이가 더 많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어선이 들어오는 시간이 아니라서 썰렁한 모습만 보고

 

조금은 늦은 아침을 먹으러 돌아다녀봅니다.

 

 

 

 

욕지도를 돌아다니면 유독 고등어회 전문 식당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고등어는 살아있을 때에도 산패가 진행될 정도로 날것으로 먹기 어려운 생선이지만

 

욕지도는 국내 최초로 고등어를 양식하는데 성공한 곳이라서 그런지

 

바로 잡은 고등어를 회로 맛볼 수 있는 것이죠.

 

문제는 제가 날 것을 전혀 못 먹는다는 점이지만...

 

다른 식당을 찾아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대신 개 한 마리를 사진에 담고

 

 

 

 

좁은 골목길을 걸으니

 

옛날 느낌이 나는 가게들이 많네요.

 

 

 

 

모텔 대신 여관이 있고, 약국 대신 약방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아침을 먹을만한 식당이 마땅치 않네요.

 

 

 

 

하는 수 없이 일찍 문을 연 중국집에 들어가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해

 

 

 

 

특별한 식사 대신 평범한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커피를 마셔야겠죠.

 

 

 

 

욕지도 특산물인 고구마를 넣은 여러 빵을 지나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주문.

 

 

 

 

커피를 마시면서 새벽부터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NAS에 정리하고

 

뱃시간이 가까워져 빵집에서 나왔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욕지도를 또 오게 된다면

 

그때는 좀 편하게 돌아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마을을 떠나

 

 

 

 

욕지항에 도착.

 

 

 

 

이번에는 '가자바다로'호를 타고 통영으로 갑니다.

 

 

 

 

이번에도 침상에 자리를 잡고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다리를 제대로 찍어보고 침상에서 잠을 청해 한 시간여를 보냅니다.

 

 

 

 

그러는 사이 배는 통영에 진입하고

 

 

 

 

통영항에 도착.

 

 

 

 

펜스로 감싸진 저 터미널이 다시 개장하면 다른 배를 타보기로 하며

 

 

 

 

터미널을 떠나

 

 

 

 

서호시장을 가로질러

 

 

 

 

문화마당 정류장에서 101번 버스에 탑승.

 

 

 

 

통영버스터미널에 내려

 

 

 

 

거제도로 이동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