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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남쪽 여행

12. 3년 만에 탄 송도해상케이블카 (2021.05.08)

 

 

하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괴정역에 하차.

 

 

 

 

16번 버스로 갈아타서

 

 

 

 

신익아파트 정류장에 내린 뒤

 

 

 

 

송도해상케이블카로 걸어갑니다.

 

 

 

 

2018년에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미리 예약까지 하고 부산까지 내려왔건만

 

정작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케이블카도 못 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까지 결항돼 여행을 완전히 망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해수욕장으로 오니 해풍이 거세지만

 

 

 

 

다행히 케이블카는 잘만 운행하고 있기에

 

 

 

 

케이블카 하부역사로 들어가 표를 삽니다.

 

 

 

 

예전에는 바닥에 유리창이 달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케이블카를 골라 타곤 했는데

 

이런 케이블카를 여러 번 타보니 이제는 그다지 끌리지 않아

 

무난하게 에어 크루즈를 선택.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표를 삽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지금까지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 게 하나 있는데

 

어지간한 결제는 모조리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할 겁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은 둘째치고

 

동백전으로 결제를 하면 바로 캐시백 포인트가 쌓이거든요.

 

이걸 다음번 결제 때 쓸 수 있으니 여행하는 내내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죠.

 

제가 일상에서 쓰는 경기지역화폐에 비해 사용처 제한도 덜한 편이라 좋습니다.

 

 

 

 

티켓을 받고 3층으로 올라와

 

 

 

 

바다를 건너 암남공원으로 갑니다.

 

 

 

 

통영에서 케이블카를 탈 때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도 케이블카 뒤를 바라보니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을 잇는 스카이 워크,

 

열심히 짓고 있는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와 그 옆 남항대교 등이 한눈에 보이네요.

 

케이블카를 옮기는 굵은 줄이 만화에서 보곤 하는 강조선처럼 송도를 가리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암남공원에 가까워지니 작은 바위섬인 동섬으로 가는 다리가 눈에 띕니다.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 동섬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가봐야겠네요.

 

 

 

 

그래서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화살표를 따라 송도 용궁 구름 다리로 향합니다.

 

 

 

 

오래전 송도유원지가 있던 시절 거북섬에 있었다는 구름다리를 재해석해 만들었다는 설명을 간단히 읽고

 

다리 입구로 가보니

 

 

 

 

바람 때문에 문을 닫은 게 아니라 영업시간이 끝나서 문을 닫았네요.

 

 

 

 

게다가 다리를 건너는데 입장료 1,000원을 받으니

 

 

 

 

그냥 눈으로만 바라봐야겠습니다.

 

 

 

 

다른 볼거리가 뭐가 있을까 하고 돌아보니

 

 

 

 

특이하게 케이블카 뮤지엄이 있네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만든 도펠마이어/가라벤타 그룹에서 기업 홍보를 겸해서 만든 곳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70년대에 만들었다는 빈티지 느낌 나는 캐빈인데,

 

 

 

 

이런 곳에도 있는 낙서에 혀를 내두르고

 

 

 

 

케이블카보다는 관람차 같은 내부를 둘러보고 나온 뒤

 

 

 

 

요즘 많이 보이는 스타일의 캐빈으로 들어가

 

 

 

 

아까 보지 못한 바닥을 바라봅니다.

 

 

 

 

케이블카 실물 외에도 송도해상케이블카 모형이나

 

 

 

 

케이블카와 관련된 간단한 Q&A,

 

 

 

 

어쩌면 케이블카에서 가장 주요할 부품과

 

 

 

 

2017년 케이블카 개장을 기념해서 오스트리아에서 보내온 염원의 종 등이 있네요.

 

 

 

 

케이블카와 기술적으로 거의 동일해서 같은 곳에서 만드는 체어리프트도 있습니다.

 

 

 

 

지금의 케이블카가 있기 전 1964년부터 1988년까지 영업했던 옛 송도해상케이블카 사진을 보고

 

 

 

 

박물관을 나와 옥상 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곳곳에 놓인 어린 왕자 관련 조형물과

 

 

 

 

수없이 쌓인 타임캡슐,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는 VR 스카이스윙을 둘러보고

 

 

 

 

케이블카 상부역사로 내려와

 

 

 

 

송도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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