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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남쪽 여행

17. 금강공원에 있는 낡은 케이블카 (2021.05.09)

 

 

금정산에 있는 금강공원.

 

오래전에는 놀이시설이 여럿 있었다고 하는데

 

노후화를 이유로 하나둘씩 철거돼서 지금은 공원으로서의 기능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놀이시설이라고 부를만한 게 있다면 이 케이블카 정도인데

 

특이하게도 한국에서는 생소한 명칭인 로프웨이를 쓰고 있습니다.

 

이건 보통 일본에서 케이블카를 부르는 명칭인데...

 

 

 

 

아무튼 케이블카를 타러 위로 올라가 봅니다.

 

 

 

 

성인 왕복 기준 요금은 9,000원인데

 

어째 여기는 동백전 결제가 안 됩니다.

 

 

 

 

금강공원 관리는 분명 부산광역시 산하 부산시설공단에서 하는데

 

케이블카만 따로 다른 업체에서 관리해서 그런 걸까요?

 

 

 

 

아무튼 다른 카드를 내서 요금을 결제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오는데

 

범상치 않은 외관에 놀랍니다.

 

남산 케이블카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여객용 케이블카이긴 한데

 

남산 케이블카가 객차를 몇 번 바꾼 반면

 

금강공원 케이블카는 도색만 바꿀 뿐 객차는 그대로 쓰고 있나 봅니다.

 

정비만 제대로 하면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종종 사고를 낸 적이 있으니 음...

 

금강공원 시설 현대화 사업에 맞춰 케이블카도 새것으로 바꾸는 계획이 있긴 하니

 

조금 더 기다리면 나아지려나요.

 

 

 

 

아무튼 케이블카를 타고

 

 

 

 

아파트 옆 나무로 가득한 금정산을 올라갑니다.

 

 

 

 

계속 산을 오르면서 나무 사이로 바위가 보일 즈음

 

 

 

 

케이블카 상부역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금정산 정상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하는데요.

 

 

 

 

가까운 곳에 전망대가 있으니

 

 

 

 

전망대로 걸어가 경치를 바라봅니다.

 

 

 

 

전망대에 놓인 관망 포인트에는 여러 곳을 볼 수 있다고 되어있긴 한데

 

 

 

 

부산 사람이 아닌 제게는 저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와 광안대교만 한 경치가 없네요.

 

 

 

 

경치를 바라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틀간의 강행군으로 몸이 피곤해 잠시 벤치에 앉아 쉬다

 

 

 

 

다시 한번 낡은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산에서 내려와

 

 

 

 

공원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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