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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408. 별내별가람역 - 가까운 데서 먹은 국수, 먼 데서 먹은 커피

 

 

별내별가람역에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근처에 원룸촌 겸 식당가가 나오는데요.

 

 

 

 

공릉동 국수골목이 생각나는 국숫집이 있길래 안으로 들어가

 

 

 

 

5,500원짜리 멸치국수 곱빼기를 먹으면서

 

이른 아침부터 추위에 고생한 몸을 덥히고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별내별가람역 옆을 흐르는 덕송천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대각선으로 내려가면

 

 

 

 

용암천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자리잡은 별내동 카페거리가 나오는데요.

 

위치로 따지면 별내별가람역과 별내역 사이 중간지점에 있어

 

먼 미래에 8호선 별내선이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된다면

 

새로 신설되는 가칭 별내중앙역이 제일 가까워질 것 같은데

 

언제 지어질지 모르는 역을 기다리느니 이제 막 생긴 역에서 걸어오는 게 낫겠죠.

 

 

 

 

프랜차이즈 카페도 있고 개인 카페도 있는데

 

 

 

 

그중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이츠이츠라는 베트남 커피 전문점입니다.

 

 

 

 

흐린 날씨탓인지 한가한 카페로 들어가

 

 

 

 

베트남식 연유 커피인 카페 쓰어다 1잔과 레몬조각케익 하나를 주문하고

 

 

 

 

아무도 없는 카페를 둘러보다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를 받아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레몬조각케익부터 살펴보니

 

쿠키 사이에 크림을 채워 쿠키를 부드럽게 만든 케이크입니다.

 

가끔씩 생각나면 안산으로 건너가 사 오곤 하는 러시아식 케이크 메도빅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드네요.

 

 

 

 

차이가 있다면 쿠키 크기가 훨씬 두꺼워 식감이 좀 더 단단하고

 

레몬조각케익이라는 이름답게 레몬향과 맛이 강하게 납니다.

 

수입과자점이나 PC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Kid-O 버터레몬맛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 의미로 맛이 진한 카페 쓰어다와 함께 케이크를 먹으니

 

오랜만에 입안에 당분이 폭발합니다.

 

 

 

 

식후 커피까지 다 마시고

 

 

 

 

카페에서 나와 집으로 가려니

 

역에서 꽤나 멀리 왔기에

 

 

 

 

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1001번 버스를 타

 

잠실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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