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경희궁 관람 (2016.11.23)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치고 경희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래저래 위치가 옮겨졌다 지금의 자리로 온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선 5대 궁 모두 이런저런 수난을 당했지만


많은 부분이 복원되었고 또 복원중인 다른 궁과는 달리


경희궁은 지금도 복원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경희궁 부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데다 서울시에서 박물관을 지으면서 완전 복원은 당장은 어렵죠.


지금 있는 건물도 원래 자리가 아닌 다른 위치에 복원된 건물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경희궁은 상당히 협소해 5대 궁궐중에서 유일하게 무료관람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존재감이 없어선지 이날은 관람객이 한 명도 보이질 않네요.





우선 경희궁 정전 숭정전에 왔습니다.


일제 시절 건물을 해체해 일본인 사찰 조계사에 목재를 팔아 법당을 지었는데,


이 법당은 동국대학교 정각원이 되었고, 현재의 숭정전은 복원한 건물입니다.





숭정전으로 다가가 어좌를 찍었습니다.


이 의자도 현대에 복원한 의자겠죠.





경희궁 편전으로 쓰인 자정전을 지나





태령전에 왔습니다.


영조의 어진을 보관했고, 영조가 붕어한 후에는 신주를 모시는 혼전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영조 어진 모사본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경희궁에 남아있는 건물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금방 관람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경희궁 복원 계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때보다 더 나은 상황에서 관람했으면 합니다.


이것으로 조선시대 5대 궁궐 관람은 끝.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