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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9.13 교토북부, 세토우치

10. 3대 텐만구 중 하나 키타노텐만구

 

 

다음 목적지는 교토시 북쪽 키타구에 있는데

 

 

 

 

여기가 JR로는 접근하기 까다로운 곳이기도 하고

 

출발역인 히요시역이 교토에서 좀 멀리 떨어진 역이라서

 

 

 

 

신나는 환승 릴레이를 거쳐 목적지로 가보겠습니다.

 

 

 

 

열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난탄시에서 카야부키노사토만큼이나 관광지로 밀어주려는 것인지

 

입간판이 커다랗게 붙은 히요시댐 사진을 보고

 

 

 

 

소노베행 보통열차에 승차해

 

 

 

 

고작 2역 이동해 소노베역에 하차.

 

 

 

 

교토역으로 가는 쾌속 열차로 갈아타는데

 

실제로 쾌속 운전을 하는 구간은 교토역에서 카메오카역까지이고

 

카메오카역에서 소노베역까지는 전역 정차하거든요.

 

 

 

 

하필이면 지금 가는 역이 쾌속 열차가 안 서는 역이라

 

쾌속의 이점을 전혀 못 누린 채로 카메오카역에 내려

 

교토역으로 가는 보통 열차로 또 갈아탑니다.

 

 

 

 

호즈쿄역 주변 카츠라강을 떠다니는 배를 보면서

 

 

 

 

하차역인 우즈마사역에 도착.

 

 

 

 

우즈마사역 주변 관광지로는 영화사 토에이(東映)에서 만든 테마파크 '우즈마사 에이가무라'가 있는데

 

제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라 검은색으로 표시된 사츠에이쇼마에역입니다.

 

 

 

 

아라시야마로 가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란덴에서 운영하는 역인데

 

 

 

 

사실 란덴에서 운영하는 노선은 아라시야마 본선 외에도

 

키타노선이라는 노선이 있거든요.

 

寺로 끝나는 역이 많은 만큼 연선 주변에 절이 많고 관광지도 찾아보면 많으니

 

남들 안 가는 곳을 가보고 싶다면 키타노선 주변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평범하게(?) 유명한 관광지를 가는 중이지만 말이죠.

 

 

 

 

종점 키타노하쿠바이쵸역에 내려 횡단보도를 건넌 뒤

 

 

 

 

이정표를 따라 걸어 도착한 곳은

 

 

 

 

교토시 북쪽에 있는 키타노텐만구.

 

 

 

 

텐만구 하면 보통 후쿠오카 남쪽에 있는 다자이후를 떠올리실 텐데

 

 

 

 

이곳 역시 다자이후텐만구처럼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고 있는 텐만구입니다.

 

 

 

 

일본 전국에 수많은 텐만구가 있는데

 

 

 

 

그중 키타노텐만구와 다자이후텐만구, 그리고 야마구치현 호후시에 있는 호후텐만구를 3대 텐만구로 부르고

 

 

 

 

규모도 그에 걸맞게 크다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붉은 계열로 건물을 칠한 다자이후텐만구와는 다르게

 

키타노텐만구 건물은 고동색에 금박을 더했는데

 

 

 

 

여기서 조금 떨어진 니죠성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본전을 가볍게 보고 중문 산코몬(三光門)을 다시 지나

 

 

 

 

이런저런 현판이 걸린 에마쇼(絵馬所) 주변으로 난 길을 걸어

 

 

 

 

신사 안을 산책하니

 

 

 

 

어느새 키타노텐만구 퇴원 시간이 다가오네요.

 

 

 

 

교토의 밤은 다른 도시보다 일찍 시작하기에

 

 

 

 

이날의 관광은 이것으로 마치고

 

저녁을 먹은 뒤 숙소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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