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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9.13 교토북부, 세토우치

14. 펭귄이 사는 곳이 특이한 교토수족관



나나죠오미야, 쿄토스이조쿠칸마에 정류장에 내려




우메코지 공원에 있는




교토수족관으로 갑니다.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도시 교토답게 외국인을 위한 캐시리스 결제 지원도 잘 돼있는데




요금만큼은 외국인 비친화적이네요.




아무튼 입장료 2,400엔을 신용카드로 긁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규모가 상당히 큰 교토수족관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자연 채광 수조가 눈길을 사로잡고




곧이어 나오는 바다 포유류 코너로 가서


 

 

태평하게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잠을 자는 바다표범과

 

 

 

 

바다표범 못지 않게 잠자는 데에 열심인 물개를 봅니다.

 

 

 

 

다음으로 암호문같이 복잡한 가계도를 보여주는 펭귄 코너로 와서

 

 

 

 

모형으로도 처음 보는 것 같은 펭귄알과

 

 

 

 

옷으로 만들게 된다면 얼마나 따뜻할지 궁금한 깃털을 보고

 

 

 

 

펭귄들이 사는 공간까지 이동하는 동안

 

 

 

 

잠시 다른 수조에 집중해봅니다.

 

 

 

 

상어나 가오리처럼 커다란 물고기가 사는 바다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인 것처럼 움직이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곤 했는데

 

 

 

 

이 작은 수조에서도 무리를 지어 커다란 물고기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신기하네요.

 

 

 

 

2층으로 올라오니

 

 

 

 

펭귄 우리가 나오는데

 

 

 

 

어째 우리 모습이 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수족관 속 펭귄 우리와 좀 많이 다릅니다.

 

 

 

 

얼음 따위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을 보니 괜히 놀라운데요.

 

 

 

 

사실 황제펭귄 등 몇몇 종이 알을 낳기 위해 남극 대륙으로 건너가긴 하지만

 

대다수 펭귄들은 남반구 곳곳에 서식지가 있고

 

 

 

 

개중에는 적도 근처에 사는 펭귄도 있으니

 

천편일률적인 다른 수족관이 특이한 것이긴 한데

 

 

 

 

자연 채광에 자연 바람을 쐬는 펭귄을 보니 괜히 신기하네요.

 

 

 

 

게다가 유리창 높이가 사람 키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

 

손을 쭉 뻗고 카메라로 찍으면 깔끔하게 펭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말이죠.

 

 

 

 

때마침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펭귄을 보고

 

 

 

 

잽싸게 사진을 찍고

 

 

 

 

다음 공간으로 넘어갑니다.

 

 

 

 

교토수족관에서 펭귄만큼이나 중점으로 다루는 것이 해파리인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새끼 시절부터

 

 

 

 

점점 크기를 키워

 

 

 

 

성체로 자라나는 과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360도로 관람하는 수조를 해파리로 가득 채우는 등

 

 

 

 

그야말로 해파리로 가득한 수조를 잔뜩 가져다 놨습니다.

 

 

 

 

교토 해파리 연구부(京都クラゲ研究部)라고 해서

 

 

 

 

해파리 사육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을 가까이서 보는 코너도 마련해 놨네요.

 

 

 

 

이외에 자잘한 수조들을 보고 나니

 

 

 

 

남은 볼거리는 돌고래 쇼뿐이네요.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돌고래 쇼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유독 일본에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돌고래 쇼를 진행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022년 12월 아바타 물의 길 일본 프로모션 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어떠한 통보 없이 멋대로 돌고래 쇼를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저런 이슈를 만들기도 했으니...

 

 

 

 

저는 돌고래 쇼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만

 

 

 

 

돌고래 쇼를 보면 점심을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쇼를 시작하기 전 돌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만 보고

 

 

 

 

돌고래 스타디움을 빠져나와

 

 

 

 

요란하게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들으며 교토수족관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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