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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9.13 교토북부, 세토우치

15. 정체불명의 중화요리로 점심을 먹고 오사카로

 

 

교토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다

 

 

 

 

WholeDeli라는 이름의 대만풍 음식을 판다는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주력 메뉴가 탄탄면인 것 같아

 

탄탄면 1그릇과 지파이를 주문했는데

 

 

 

 

어째 땅콩 냄새 가득한 탄탄면에 국물이 가득한 것을 보니

 

 

 

 

어째 일본에서 변형된 탄탄멘같네요.

 

 

 

 

같이 나온 지파이는

 

 

 

 

양념이 충분히 밴 채로 조리돼서

 

별다른 소스 없이 먹어도 맛은 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고기가 좀 많이 딱딱합니다.

 

 

 

 

새벽부터 돌아다녀 배가 정말 고팠기에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기분이 드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

 

 

 

 

다시 서일본JR버스 시내버스 타카오케이후쿠선을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여행지로 가려면 우선 오사카역으로 가야 해서

 

어차피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쓰는 김에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원래 생각했던 열차는 선더버드인데

 

시간대가 안 맞아 대신 하루카를 타고 갑니다.

 

 

 

 

일반적으로는 특급 열차가 쾌속 열차보다 빠르게 달리지만

 

 

 

 

교토역에서 오사카역으로 갈 때에는

 

특급 하루카가 화물선을 경유해 의외로 신쾌속보다 느리게 달리고

 

하루카가 정차하는 오사카역은 지하 이상한 데에 처박힌 곳이라

 

정말 나는 등받이 기울어지는 좌석에 눕듯이 앉아 편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면

 

그냥 신쾌속 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교토역을 출발해 화물선을 경유하면서

 

 

 

 

우메코지 공원에 있는 교토철도박물관과

 

그 옆 JR 화물에서 관리하는 교토화물역을 보고

 

 

 

 

신쾌속이 달리는 JR 교토선에 합류해

 

 

 

 

초콜릿 판처럼 생긴 메이지 나루호도 팩토리 오사카도 본 뒤

 

 

 

 

오사카역에 도착.

 

 

 

 

하루카가 정차하는 오사카역 지하 플랫폼은

 

키타우메다역, 우메키타 에어리어, 오사카역 지하홈 등 별의별 명칭으로 불리는 곳으로

 

2023년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선로 문제로 오사카역에 정차하지 못했던 하루카나 쿠로시오 등의 특급이 오사카역에 정차하게 됐고

 

여행객은 탈 일이 별로 없지만 현지인 입장에서는 통근 통학 때 유용한 노선인

 

오사카히가시선 열차도 오사카역에 진입하게 됐지만

 

 

 

 

우메다 지역에 빈 땅이라곤 화물역 부지밖에 없었기에

 

이 자리를 이용해 짓느라 교토선, 오사카 순환선 등 다른 노선과의 환승이 아주 개판이 돼버렸습니다.

 

 

 

 

지역 간 이동에도 아주 큰 차질이 생겨서

 

JR 서일본에서 오사카역 우메키타 지하출구와 오사카역 서쪽 출구 사이를 이동할 때

 

20분 이내에 개찰구를 빠져나가는 것을 조건으로 무료로 통행증을 발행할 정도니...

 

 

 

 

그래도 2030년대에 나니와스지선이 개통하게 되면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를 지하로 달려 이곳으로 오게 되니

 

지금보다도 미래가 더 기대될 곳이긴 합니다.

 

JR 서일본에서도 그 일환으로 스크린도어가 열차 정차위치에 맞춰 움직이는 풀 스크린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던가

 

교통카드 없이도 안면인식으로 통과하는 개찰구를 실증실험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네요.

 

 

 

 

아무튼 우메키타 에어리어를 벗어나

 

더 복잡한 우메다 한복판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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