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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2.14 서일본

2. 바다 옆 바이신지역 옆 봇쨩열차와 미컁파크

 

 

마츠야마관광항에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은 타카하마역이고

 

 

 

 

마츠야마항에서 타카하마역을 잇는 연락버스가 운행 중인데

 

 

 

 

의외로 이 버스가 유료고

 

이요 철도 교외선과의 운임 연계(연락환승)도 되지 않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항구에서 타카하마역까지 걸어서 10분으로 못 걸어갈 거리도 아니기에

 

 

 

 

220엔 아끼는 셈 치고 걸어가

 

 

 

 

흐린 하늘 아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타카하마역으로 갑니다.

 

 

 

 

이요테츠 교외선에서 전국 상호이용 교통카드를 쓰려면 2025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하니

 

 

 

 

현금으로 승차권을 타고

 

 

 

 

진한 주황색 열차에 올라탑니다.

 

 

 

 

바로 다음 역인 바이신지역에 내렸는데

 

 

 

 

무인역이라서 그런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차장이 달려와서 표를 회수해 가네요.

 

 

 

 

바로 옆에는 바이신지 공원이라고 해서 이요 철도에서 운영하는 공원이 있는데

 

 

 

 

입장료를 받는 공원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관리가 안되기로 악명이 높아서

 

구글 지도에서 평점이 바닥을 기고 있거든요.

 

아무튼 여기에 볼일이 있어 왔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 관람은 실패.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봇쨩)'에 나온 열차이자

 

NHK 드라마 도련님이 대박을 치자 현대에 맞게 새로 운행한

 

'봇쨩열차'의 1호 기관차가 여기에 있어서 와봤는데

 

 

 

공원 출입문이 닫혀 있고, 봇쨩열차 보존 공간도 셔터가 내려가 있어

 

아무리 애를 써봐도 멀쩡한 사진을 찍을 방법이 없어 포기.

 

 

 

 

대신 옆에 있는 미컁파크에 들어가 보죠.

 

 

 

 

에히메현은 귤이 특산물인 동네라

 

 

 

 

현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유루캬라)도 귤에서 모티브를 따온 미컁이라는 캐릭터입니다.

 

 

 

 

미컁 캐릭터 상품과 함께 에히메현에서 자란 귤로 만든 다양한 음료를 파는 곳이 이곳 미컁파크인데

신선한 귤을 쓴다는 것을 강조라도 하는 듯이

 

귤을 다듬는 모습을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네요.

 

 

 

 

짐을 상당히 가볍게 하고 와서 굿즈를 살 여력은 없기에

 

카페가 있는 2층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평일에는 여기를 찾는 손님이 적어서 그런지 2층 카운터에는 사람이 비어 있고

 

1층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손님이 2층으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면

 

그때 2층으로 올라와 주문을 받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에히메현의 옛 지명인 이요와 귤을 합친 이요칸, 즉 에히메현에서 자란 귤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에히메현에서 재배했다는 것을 너무나도 강조하는 이요칸 소프트 미니(伊予柑ソフトミニ)를 주문해

 

새콤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나와

 

 

 

 

바이신지역으로 돌아갑니다.

 

 

 

 

바로 옆이 바다인 무인역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날씨만 좋다면 시모나다역 못지않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늘이 참 아쉽네요.

 

 

 

 

1991년에 후지 TV에서 방영했다는 드라마 도쿄 러브스토리의 로케 장소라는 것을 아직도 어필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 마츠야마 시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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