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 갈 시간이 나면 날씨가 방해하고
맑은 날은 일이 있어 못 가고
이러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못 보는 것이 아닐까 하던 차에
석가탄신일마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치를 떨며
퇴근하자마자 잠실로 달려가
석촌호수로 가기 전에 일단 푸키먼 행사장으로 갑니다.
떼로 모인 피카츄와 이브이를 우선 찍고
영업이 끝난 행사장을 바라보기만 하다
행사장에서 나와 석촌호수로.
그저 커다란 풍선일 뿐인데 이게 뭐라고 사람을 이래 고생하게 만드는가 하다가도
실물을 보니 기분은 좋네요.
라프라스와 피카츄를 보며 석촌호수 동호를 한 바퀴 돌다
집은 언제 가나 하는 한숨 가득한 생각과 함께 지하철을 타러 잠실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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