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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거북섬 봄 달콤축제 기간 동안 시화호에서 보트 체험 (2024.05.18)

 

 

거북이 모양대로 지은 시흥 거북섬.

 

 

 

 

거북이 왼쪽 앞다리에 마리나 시설이 완공돼서

 

 

 

 

요트나 보트 정박 시설로 내려갈 수도 있고

 

전망대로 올라가 시화호 일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저 멀리 시화나래휴게소와 조력발전소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어찌나 먼지 15배로 줌을 당겨야 건물이 사진에 가득 담기네요.

 

 

 

 

고작 마리나에서 시화나래휴게소 하나 보자고 아침 일찍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니기에

 

 

 

 

육지로 돌아가

 

 

 

임시로 만든 부스로 갑니다.

 

 

 

 

거북섬 일대에 거북섬 봄 달콤축제가 열리면서

 

5월 18일 연계 행사로 시화호 요트보트 선상투어가 진행됐는데요.

 

 

 

 

예약이 열리자마자 서버가 버벅이는 바람에

 

 

 

 

원래 노렸던 요트는 포기하고

 

 

 

 

대신 보트 탑승 신청에 성공했습니다.

 

 

 

배를 타러 온 사람들을 열심히 찍고 있는 드론을 향해 손을 흔들며

 

 

 

 

정박 중인 배로 이동.

 

 

 

 

눈앞에 보이는 요트를 보고 아쉬워하며 보트로 이동하니

 

 

 

 

경기시흥조종면허시험장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실기용으로 쓰는 보트가

 

이번 행사에 함께 하네요.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에 올라탄 뒤

 

 

 

 

유튜브에서 보트 면허 실기 연습용으로 올라와 있는 영상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의 운전석을 보고 괜히 신기해합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면허시험장 교관님의 운전과 설명에 집중해 보는데

 

 

 

 

마리나를 떠나 속도를 줄인 뒤

 

보트에 탄 사람들 모두 보트를 직접 몰아볼 기회를 준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레버에 달린 버튼을 누른 채로 속도를 높여

 

교관의 지시대로 최대 30노트까지 가속하면서

 

시화호에 있는 고압선 철탑을 향해 이동하다 방향을 돌려 육지 쪽으로 몰아봅니다.

 

자동차를 몰 때와는 다르게 보트를 몰 때에는 지속적으로 물살이 보트를 건드려

 

단순히 직진을 하더라도 방향타를 계속 움직여야 하고

 

진행방향을 바꿀 때에는 과감하게 방향타를 돌려야 해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보트에 이래저래 긴장하며 보트를 몰았네요.

 

자동차 운전면허를 처음 딸 때의 모습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짧았지만 정말 재미있던 보트 조종을 마치고 다른 승객에게 자리를 넘긴 뒤

 

 

 

 

맨 뒷자리로 이동해

 

 

 

 

주변 경치를 감상해 봅니다.

 

 

 

 

시흥으로 이사 온 뒤로 이런저런 이유로 거북섬도 자주 와보고 시화호도 자주 와봤기에

 

이 경치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습을 시화호 한가운데에서 보트를 타고 바라보니

 

 

 

 

참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모든 승객들이 방향타를 한 번씩 잡아보고 나니

 

이제 마리나 베이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방향타를 다시 교관이 잡고 보트를 봅니다.

 

 

 

 

조종면허가 있는 프로는 다르다고 말하는 듯이

 

 

 

 

격렬하게 보트를 몰면서

 

 

 

 

시험장에 있는 부표를 통과해

 

 

 

 

순식간에 마리나 베이에 진입.

 

 

 

 

돛을 내리고 천천히 정박장에 진입하던 요트 옆을 빠르게 지나

 

 

 

 

원을 크게 돌면서

 

 

 

 

정박장 안으로.

 

 

 

 

처음 보트를 예약할 때에는 단순히 40분 동안 보트를 타면서 시화호를 크게 한 바퀴 돌겠지 했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한 보트 조종을 체험하게 돼서

 

요트를 탔더라면 오히려 후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보트에서 내려

 

 

 

 

육지로 이동하면서

 

 

 

 

시화호에서 다른 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잠시 바라보다

 

 

 

 

웨이브파크로 이동.

 

 

 

 

거북섬 봄 달콤축제가 열리는 메인 공간답게

 

 

 

 

시에서 준비한 이런저런 부스가 많이 보이고

 

 

 

 

공연 무대도 크게 지어놨네요.

 

 

 

 

오후에 서울에 볼일이 있으니

 

 

 

 

축제 현장은 짧게 구경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카카오T로 예약한 광역콜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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