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24.02.14 홋카이도

12. 다른 데에 관심이 더 많은 오호츠크 유빙관

 

 

아바시리 감옥 근처에는

 

 

 

 

아바시리 유빙관이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산 중턱에 유빙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한데

 

어쨌거나 바다에서 건진 유빙을 보여주는 곳인 것 같네요.

 

 

 

 

가이드의 말로는 여기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다고 하는데

 

 

 

 

아이스크림은 이따가 먹어보기로 하고 일단 입장권을 받습니다.

 

 

 

 

아까 휴게소에서 봤던 알로라 폼 식스테일이 여기에도 있네요.

 

 

 

 

유빙과 관련된 영상을 8분 동안 보고

 

 

 

 

유빙에 대한 안내문도 보고 나서 나오는 것은

 

 

 

 

뜬금없게도 클로렐라입니다.

 

 

 

 

오호츠크해에 사는 바다생물이니 아바시리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일단 여기는 '유빙관'인데 말이죠...

 

 

 

 

그 옆 수조에 있는 나마단고(ナメダンゴ)라는 이름의 도치과 물고기를 지나면

 

 

 

 

유빙 체감 테라스가 나옵니다.

 

 

 

 

영하 15.5도의 냉동실 안으로 들어가면

 

 

 

 

눈앞에 유빙이 보이긴 하는데...

 

 

 

 

지금 사람들이 유빙에는 전혀 관심이 없죠?

 

 

 

 

벽 너머에서 알로라폼 식스테일이 열심히 달려옵니다.

 

 

 

 

입장권을 받았을 때부터 예상했어야 했던 건데

 

 

 

 

위에 유빙 체감 테라스 안내문에는 빛과 영상 연출을 통해 오호츠크해의 하루를 느낄 수 있다고 되어 있거든요.

 

 

 

 

소야미사키에 있던 휑한 유빙관보다는 이게 훨씬 낫지만

 

뭔가 속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외에 유빙 체감 테라스에 대해 언급하자면

 

테라스에 들어갈 때 젖은 수건을 하나씩 받는데요.

 

 

 

 

안에서 수건을 30번쯤 돌리면 수건이 얼어버리는 시바레 체험(シバレ体験)을 해보라고 하네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몰려 들어가서 그런지 아무리 돌려도 수건이 완전히 얼지 않아 인증사진은 포기.

 

 

 

 

유빙 체감 테라스에서 나오니 기념품점이 나오는데

 

기념품점 전체를 포켓몬이 차지하고 있길래

 

 

삿포로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두 포켓몬 도장 비행기 모형

 

 

정말로 포켓몬에 진심이구나 하고 혀를 내두르며

 

 

 

 

아까 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러 갑니다.

 

 

 

 

오호츠크 유빙관 한정 유빙 소프트크림이라는데

 

 

 

 

유빙을 갈아 넣은 것은 아니고

 

 

 

 

평범한 아이스크림에 소금 캐러멜을 뿌려주네요.

 

가격이 400엔이라 좀 비싼데 맛 자체는 단짠이라 괜찮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옥상 전망대로 올라와 바다를 보니

 

 

 

 

바다 전체가 하얀 유빙으로 가득해

 

오로라호를 못 탄게 다시금 아쉽네요.

 

 

 

 

언젠가는 꼭 다시 아바시리에 오고 만다는 생각만 다시 한 채로

 

 

 

 

전망 관람을 마치고

 

 

 

 

유빙관을 나와

 

 

 

 

버스에 올라탑니다.

 

 

 

 

ps. 여기가 북위 44도선이 지나가는 곳인가 보네요.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