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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4.24 호쿠리쿠

15. 후쿠이현립 공룡박물관

 

 

밖에서 열심히 시간을 때우다

 

 

 

 

입장 시간이 돼서 후쿠이현립 공룡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입장 제한이 있다면서 엄청 겁을 주는데

 

 

시간대 옆에 적힌 숫자가 티켓 남은 숫자입니다.

 

 

막상 티켓 발매기를 보니 어지간하면 티켓이 동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1,000엔짜리 어른 입장권을 카드로 긁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간 뒤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듯이 놓여 있는 투구게 화석을 비롯해서

 

 

 

 

오르타칸투스(Orthacanthus)라는 물고기 화석이나

 

 

 

 

이름 모를 어룡 화석,

 

 

 

 

그리고 공룡 화석이 있는 다이노 스트리트를 지나

 

 

카마라사우루스(Camarasaurus)

 

 

본격적인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1층으로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공룡 화석이 나오는데요.

 

 

 

 

진짜 화석이 아닌 복제품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시물이 좀 많네요.

 

 

 

 

그래서 일일이 공룡 이름을 체크하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막 찍어봅니다.

 

 

 

 

몇몇 공룡은 화석 옆에

 

 

이건 그냥 봐도 트리케라톱스죠.

 

 

작은 인형을 둬서 원래 어떤 모습이었을지 보여주는가 하면

 

 

 

 

어떤 공룡은 상상도를 기반으로 한 모형을 만들어서

 

 

 

 

따로 보여주고 있네요.

 

 

 

 

개중에는 정말 거대하게 복원해서

 

 

 

 

사진에 잘 안 담기는 거대한 용각류도 있습니다.

 

 

 

 

격렬하게 싸우다 둘 다 골로 가버린 화석을 지나

 

 

 

 

본격적인 전시를 다루는 공간으로 넘어가면

 

 

 

 

후쿠이현의 공룡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가 나옵니다.

 

 

 

 

공룡박물관이 있는 이곳은 후쿠이현 카츠야마시인데

 

 

 

 

카츠야마시(勝山市)에 있는 키타다니(北谷)라는 지층에서

 

 

 

 

여러 공룡 화석이 발굴됐습니다.

 

 

 

 

여기서 발굴된 화석에 후쿠이 이름을 따서

 

후쿠이사우루스, 후쿠이랍토르, 후쿠이티탄 등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고

 

 

 

 

화석이 발굴된 것을 계기로 후쿠이현 관광 테마를 공룡으로 삼아서

 

이런 멋진 박물관을 만들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일본의 공룡 화석 발굴지를 비롯해서

 

 

 

 

아시아의 주요 화석 발굴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주요 발굴지 중에 경상남도 고성과 전라남도 해남도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서울 아래 있는 빨간 점은 아마도 화성일 것 같네요.

 

 

 

 

화석을 발견하라면 지층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니

 

 

 

 

지구과학 전시물도 간단하게 보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바다에 살았지만 정작 하늘에 매달아 둔 바다거북의 조상을 비롯해서

 

 

 

 

고대 바다생물들이 쭉 나오는데

 

 

 

 

그중 암모나이트는 단면도를 보여주도록 잘라놓은 것이 특이합니다.

 

 

 

 

거대한 물고기를 지나면

 

 

 

 

다음으로 익룡이 보이네요.

 

 

 

 

케찰코아틀루스같은 거대한 익룡은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다양한 익룡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동선을 따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

 

 

 

 

중생대가 끝나고 신생대 들어서 새로 등장한 포유류 화석이 나오는데

 

 

 

 

이 시기를 가장 대표하는 동물은 역시 매머드겠죠.

 

 

 

 

매머드 바로 옆 역시나 코끼리와 관련 있는 플라티벨로돈을 지나

 

 

 

 

이름 모를 거대한 포유류와

 

 

 

 

오래전 살았을 고래를 보고 나면

 

 

 

 

현생 인류 이전의 인류 화석이 나오는 것으로 전시는 끝

 

 

 

 

은 아니고

 

 

 

 

이후로도 여러 동물 화석이 쭉 이어집니다.

 

 

 

 

입장료 1,000엔으로 유지가 되나 싶을 정도로

 

 

 

 

거대한 공간에 다양한 전시물을 참 많이 담아놨네요.

 

 

 

 

상설 전시실에서 나와

 

 

 

 

실제로 박물관 직원들이 일을 하는 듯한 화석 클리닉룸과

 

 

 

 

공룡들의 해부학적 특징을 추측해보는

 

 

 

 

공룡의 몸과 생활(恐竜のからだとくらし)을 보는 것으로

 

 

 

 

박물관 관람은 끝.

 

 

 

 

아무래도 공룡이라는 주제가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다 보니

 

전시를 보러 온 사람 중에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이상하게 저는 나이가 들어도 공룡 화석을 보기만 해도 즐겁네요.

 

 

 

 

관람을 마치고 카츠야마역으로 돌아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오니

 

 

 

 

이번에는 쿠루린 버스가 아닌 공룡박물관 직통편 시내버스가 와서

 

 

 

 

박물관으로 올 때보다 빠르게 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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