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츄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로 갈 때 지나가기만 하던 진구마에역.

모처럼 시간이 있으니 진구마에역에 내려

역명의 유래가 된 아츠타 신궁으로 가봅니다.

신사 이름에 신궁이 붙었으니 격이 높은 곳일 텐데

찾아보니 일본 신화에서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의 손자 니니기가 지상으로 내려올 때
아마테라스로부터 거울, 검, 곡옥 3가지 신기(삼종신기)를 받았고
이중 검에 해당하는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天叢雲剣), 통칭 쿠사나기의 검(草薙剣)을
아츠타 신궁에서 신체(神體)로서 모신다고 합니다.

다만 삼종신기는 일본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물건이라 대중에 공개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물건이고
당연히 제가 볼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니

신사의 격에 비해 외부에서 보이는 분위기는 여느 신사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차이가 있다면

신사의 역사와 위엄을 보여주는 보물관이 있다는 것일 텐데

제가 깜빡하고 공항에서 출금을 안 하는 바람에 현금이 단 한 푼도 없어서 안으로 들어가 볼 수가 없네요.

뭐 나중에 나고야에 또 올 일이 있을 테니

나중을 기약하고 가볍게 둘러본 아츠타 신궁에서 나와

메달 획득을 위해 스타벅스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다시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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