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고야역에 도착한 뒤
아침에 맡긴 가방을 찾으러 가기 전에

사쿠라도리 출구에 있던 레드불 이벤트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일본 그랑프리 스페셜 리버리를 한 레이싱 불스 VCARB 03을 지나

레드불 레이싱 RB18을 참고해 만든 모형 앞에 섰는데
여기서 뭘 하는가 하고 지켜보니

오? 휠건을 잡고 타이어 교체 타임 어택을 하나 보네요?!
Redbull Racing, Tire Change Challenge in Nagoya
지난 슈퍼 포뮬러 때 낙선하는 바람에 체험해보지 못했던 이벤트라 부러우면서도
저는 지금 혼자 왔기에 타이어를 가져다줄 사람이 없어 도전해 봐야 의미가 없으니 영상으로만 남겨봅니다.

하루 종일 마시지 못한 카페인 보충을 위해 도토루에 들러 아이스커피를 챙기고

신칸센을 타러 왔는데...

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대합실도 승강장도 붐빕니다.
아무리 F1 기간이라지만 이게 맞나 싶어 부랴부랴 트위터를 검색해 봤는데
킹프리, 킹그누 같은 콘서트는 물론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G1 경마 등
신칸센이 앞 차가 못 가서 막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정도로 사람들이 미어터졌습니다.
오죽하면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해 열차를 놓친 사람들이 수두룩해
나고야역을 출발해 신요코하마역까지 모든 역을 패스한 뒤 23시 59분 시나가와역에 도착하는
전석 자유석 임시 노조미를 운행했을 정도니.

스즈카 서킷에서 탈출해서 나고야역에 올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신칸센 자유석을 예약했었는데

토미다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스마트 EX를 검색해서
딱 하나 남은 히카리 그린샤 빈자리를 예약했거든요.

자유석을 탔었더라면 2시간 내내 선 채로 압축돼서 도쿄로 갔을 텐데
그린샤 자리를 잡은 것이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히카리 그린샤에 탔으니
스쟈타를 먹어야겠죠.

도쿄에서 나고야로 갈 때에는 바닐라맛을 먹어봤기에
나고야에서 도쿄로 갈 때에는 피스타치오맛을 주문했는데
두쫀쿠를 먹으면서 피스타치오맛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나 봅니다.
제 입에는 바닐라맛이 훨씬 맛있네요.

아무리 연결을 시도해 봐도 연결이 안 되는 신칸센 와이파이와 씨름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나가와역이어서

가방을 챙기고 열차에서 내려
하네다 공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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